정치평론/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휴가 복귀 후 태도변화가 국정쇄신으로 나아가야

세널이 2022. 8. 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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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 복귀 후 약식회견에서 태도변화 엿보여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출근 길 약식회견에서 변화된 태도를 보였다. 짧은 회견이었지만 그 안에는 ‘국민’과 ‘초심’을 말하며 반성과 변화의 기미를 보였다. 박순애 교육부장관과 칩(Chip)4에 관한 의견도 ‘국민의 관점’에서 접근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거친 언변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 변화만으로 추락한 국정지지율을 끌어 올릴 수 있을까? 바닥에 떨어진 국정 지지율과 국정동력을 회복하기 위해선 ‘태도 변화’를 넘어 실질적인 ‘국정쇄신’으로 나아가야 한다.

국정쇄신은 '인적쇄신'과 '국정운영의 전환'

국정쇄신은 크게 두가지가 될 수 있다. 하나는 인적쇄신이며 다른 하나는 국정운영의 대전환이다. 인적쇄신은 박순애 교육부장관만으론 역부족이다. 총체적 인적쇄신이 필요하다. 우선 대통령실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은 필수적이다. 대통령실과 여야 간의 관계는 완전히 실패했다. 또한 제2부속실과 인사 부서 등은 더 늦기전에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 둘째, 정부도 총리를 비롯하여 장관에 대해 국민의 관점에서 쇄신의 폭을 결정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아직도 정부가 미완성이다. 이번 쇄신과 함께 신속하게 정부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셋째 여당은 더 이상의 혼란이 없어야 한다. 사태에 책임있는 윤핵관에 대한 2선 후퇴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 야당과의 협치를 위한 정무적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야당 관계는 갈등만 있을 뿐이다.

 

다음은 국정운영의 전환이다. 더 이상의 정쟁이 수반되는 전 정부 수사나 이념 혹은 갈등적 현안에 대통령은 거리를 두어야 한다. 오로지 민생과 경제에 올인하는 대통령 모습이 필요하다. 8.15와 추석을 계기로 윤석열정부가 국정운영의 제일 기조를 민생과 경제로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 이번이 국정 전환의 절호의 기회다. 정말 힘들어질 수 있다. 민생과 경제에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안타깝게도 국정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는데 갈등적 현안을 계속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 미련한 일이다. 우선 국정지지율을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지금 상태론 무슨 일을 해도 국민이 신뢰하지 않는다. 우선 ‘민생과 경제’에 올인해 국정지지율을 정상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거기가 새로운 출발선이다.

 

취임 100일 국정 전환의 계기로 만들어야

그 어느 정부도 이와 같은 상황을 접한 적이 없다. 한마디로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약식 회견에서 말했듯이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관점에서 지난 3개월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국정쇄신을 추진해야 한다. 이제 곧 취임 100일이 된다.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국정전환의 확실한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 복잡한 메시지보다는 민생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에 가면 문제가 있고, 문제가 있으면 해결의 실타래를 찾을 수 있다. 민생이 해답이다.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이 더 어렵다.

대한민국은 대통령 중심제이다. 국정운영의 핵심 키를 대통령이 쥐고 있다. 대통령이 흔들리면 정부, 여야 모두가 흔들리고 결국 대한민국이 흔들리는 것이다. 빨리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대통령을 잘 하는 것이 수천배 어렵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오직 민생과 경제에 해답이 있다. 

홍준일 대진대학교 통일대학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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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기자 young@nate.com
출처 : 강릉뉴스 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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