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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화 2도움’ 강원FC, 성남 꺾고 ‘2연승-홈 첫 승’

세널이 2019. 3. 3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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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성남FC를 잡고 2연승과 홈 첫 승에 성공했다.

강원FC는 31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 성남과 홈경기에서 2-1로 연승을 이어갔다. 홈 첫 승을 거둔 강원FC는 2승 1무 1패(승점 7)로 5위에 올랐다. 2일 전에 득남의 기쁨을 누린 정석화는 2도움 맹활약으로 자축했다.

강원FC와 성남은 2013시즌 이후 처음으로 1부 리그에서 맞붙었다. 2016시즌 승강 PO에서 운명을 달리한 두 팀의 경기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눈비가 오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674명의 유료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강원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성남을 상대했다. 정석화-제리치-김현욱이 공격 라인을 형성했다. 한국영-오범석-조지훈이 전북전에 이어 중원을 구성했다. 강지훈-발렌티노스-이호인-신광훈이 포백으로 나섰다.

강원FC는 초반부터 상주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제리치를 앞세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석화가 재차 골문을 두드렸으나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성남의 슈팅은 김호준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공방전은 계속됐다. 치열한 볼 다툼 후 후반 17분 김현욱의 선제골이 터졌다. 정석화가 드리블로 왼쪽을 허물었고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으로 침투한 김현욱은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강원FC는 후반 29분 이재권, 후반 32분 김지현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진과 중원에 변화를 꾀했다. 성남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했으나 후반 38분 김현성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호인이 치료를 위해 잠시 그라운드를 나가있는 상황에서 실점했다.

강원FC는 후반 43분 신광훈의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왼발 슈팅이 성남 수비수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올해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신광훈은 홈 팬들 앞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 종료까지 탄탄하게 수비를 유지한 강원FC는 2연승을 질주했다.

강원FC는 다음 달 3일 포항 원정을 떠나 3연승에 도전한다.  

Jason Choi 기자  antisys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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