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인제 소양강 둘레길서‘옥스팜 워크’성황 마무리

세상을 널리 이롭게하라 2019. 9. 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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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소양강 둘레길에서 전 세계 빈곤층 여성들을 돕기 위한 인생 기부 캠페인‘옥스팜 워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옥스팜 워크 행사는 지난 1일 소양강 둘레길 일원에서 최상기 인제군수, 지경영 옥스팜코리아 대표, 배우 이하늬 등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제 하늘내린센터를 출발해 소양강 둘레길 10km 코스를 함께 걸으며 진행됐다.

옥스팜 워크 행사는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이하늬와 함께 가난으로 꿈을 잃은 전 세계 빈곤층 여성들을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으로, 지구 반대편 빈곤층 여성들이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매일 걷고 있는‘생존의 거리’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인제 소양강 둘레길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순위를 매기는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가난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전국 각지의 참여자들이 발걸음을 함께한 순수 기부 목적형 프로젝트로, 참가비 전액은 전 세계 여성과 소녀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기부 프로젝트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홍천을 시작으로 인제 용대리 만해마을까지 4명이 한 팀을 이뤄 전국 128개팀 512명이 참가해 38시간 동안 100km를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챌린지도 진행됐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제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은 기부, 글로벌 기부 프로젝트인 옥스팜 트레일워커, 옥스팜 워크가 열려 사회적 약자를 돕고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색적이고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옥스팜 코리아 홍보대사 배우 이하늬는 10km 완주를 마친 뒤 “지금도 물 한잔을 구하기 위해 하루에 짧게는 10km 길게는 100km까지 걷는 여성들이 살고 있다. 그녀들에게 삶이란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불안한 나날들의 연속일 것이다. 이번 기부 프로젝트가 가난으로 인해 꿈을 잃은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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