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일 뭐해/살아온 이야기

정보화촉진기본계획에 대한 분석

세널이 2010. 7. 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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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촉진기본계획에 대한 분석

군생활을 마치고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복학했다. 그리고 사회진출과 관련된 많은 고민을 했다. 사회운동단체, 언론인, 일반회사 취직 등 그러던 중 고등학교 친구들의 도움으로 스타디모임에 들어갔고 못했던 영어공부도 다시 시작하게 되고 친구의 제안으로 대학원 진학을 결정한다. 당시 고등학교 친구들 중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거나 이미 진학한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 친구들의 입시공부를 따라하면서 결국 대학원 시험에 합격했고 새로운 공부를 하게된다.


처음 신문방송학과를 선택할 때는 언론계 계통으로 진출할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선택했다. 과거의 경험이 오늘을 지배한다고 나는 신문방송학과를 다니면서 ‘비판이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당시 하버마스는 ‘후기자본주의 분석’과 ‘의사소통행위이론’으로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 상당한 학문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고, 나 역시 하버마스의 이론에 상당한 매력을 갖게 되었다. 결국 대학원 석사논문은 하버마스의 사회이론을 배경으로 정보사회를 분석하면서, 정부의 정보화정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논문을 쓰게 된다. 그것이 ‘정보화촉진기본계획에 대한 담론분석’이란 석사논문이다. 지금 다시 읽으면 매우 부끄럽지만 그래도 당시에는 비판이론을 배경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정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을 내가 하고 있다는 것에 매우 뿌듯함을 느끼곤 했다. 석사논문을 집필했던 경험은 이후 정치권에 들어가서도 전략기획분야의 일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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