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평창군, "꿈의대화 공유장바구니" 운동

세널이 2019. 9. 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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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병들게 하는 수많은 환경오염원 가운데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문제에 대한 환경 보호와 건강한 대화면 만들기의 일환으로 대화면사무소와 대화농협, 대화면 건강플러스위원회 등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꿈의 대화 공유 장바구니 함”을 운영한다.

공유 장바구니 함 운영방법은 각 가정에 남는 여유분의 장바구니를 마트와 전통시장 등 공유 장바구니 함에 기부하고, 장바구니를 미처 챙기지 못한 주민들은 공유 장바구니를 사용한 후 재방문을 할 시, 보관함에 되돌려 놓는 형식이다.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비닐봉지는 석유에서 원료를 추출해서 만들어지고, 다 쓴 비닐봉투를 소각하면 ‘다이옥신’이라는 유독물질이 배출될 뿐 아니라, 인간이 무심코 버린 비닐봉투를 동물이 먹이로 착각해 먹게 되고, 이 동물들을 결국 우리가 먹게 되는 위험한 먹이사슬이 중복되면서 비닐봉지 사용은 장기적으로 인간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한 연구결과(세계 자연기금과 호주 뉴캐슬 대학의 연구)에서도 한 사람이 매주 신용카드 한 장 무게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장바구니 사용 생활화는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고 건강한 마을을 실현하는 데 그 의미가 있으며, 내가 사용하지 않는 장바구니를 남을 위해 내어줄 줄 아는 다 같이 더불어 사는 나눔의 의미도 더하고 있다.

당초 공유 장바구니는 10월부터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추석 전에 시행해 고향을 찾는 가족들에게 대화의 좋은바람, 아름다운 바람을 같이 느끼게 하고자 대화면사무소(면장 김두기), 대화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정민), 대화면건강플러스위원회(위원장 오준세), 대화면평생학습센터(매니저 박은실)가 협의하여 지난 8월 28일 대화농협에 장바구니함을 개시하였다.

이를 위해서 주민들에게 꿈의대화 밴드, 이장회의·백석회의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며, 농협마트와 대화면건강플러스위원회·대화평생학습센터에서는 공유 장바구니함 배치장소 제공과 지속적인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원동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건강플러스위원회와 평생학습센터에서는 2020년 마을공동체사업과 공공근로 등 일자리창출사업의 일환으로,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장바구니 제작의 자원순환까지도 검토 할 계획이다.

김두기 대화면장은 “장바구니 운동이 이제 마트 한 곳에서 시작됐지만, 장바구니함을 점차 늘려가면서 한 장의 일회용 비닐봉투도 사용하지 않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 장바구니 공유 운동의 최종 목표다.”고 밝혔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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