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홍준일 논객

화천산천어축제 외국인 자유여행가 유치 총력전

세널이 2018. 10. 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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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10만 명 시대를 연 화천산천어축제가 F·I·T(Foreign Independent Traveler:자유여행가) 유치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 세계적 장기불황에도 F·I·T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화천군은 2018 화천산천어축제 외국인 관광객 12만615명 중 단체 관광객을 제외한 F·I·T가 약 8,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4년까지만 해도 F·I·T 규모는 2,000여 명 남짓한 수준이었으나, 불과 5년 만에 4배 가량 규모가 급성장했다.


F·I·T의 증가는 여행사 단체관광보다 저렴한 비용,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일정 조정의 매력 때문으로 보인다.


화천군이 F·I·T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단체 여행객에 비해 인센티브가 없어 부가가치가 높고, 외부 변수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때문에 2019 화천산천어축제에서는 F·I·T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일찌감치 F·I·T 시장 확대를 예견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 파워블로거 초청 F·I·T 팸투어, 지역 숙박업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F·I·T를 전문적으로 모객하고, 관리하는 관광업체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F·I·T가 주로 인터넷 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여행 일정을 짜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작년 6월부터 태국어와 중국어(번체) 계정의 SNS를 직접 운영하며 양질의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2일 현재 화천군청 해외 SNS 팔로워는 태국어 계정 1만5,877명, 중국어(번체) 계정 1만4,328명 등 모두 3만205명에 달한다.


화천군청 국내 SNS 계정 팔로워가 1만3,929명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국인들이 개별적으로 친구들과 산천어축제를 찾아와도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며 “서울과 축제장을 잇는 셔틀버스와 축제장 내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F·I·T 지원센터 등 충분한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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