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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미리 본다”

세널이 2018. 2. 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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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 규모의 겨울 스포츠축제의 시작을 선언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모의 개회식이 3일 열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일 “대회 개막을 6일 앞둔 3일(토) 오후 8시부터 평창 올림픽플라자 내 개·폐회식장에서 자원봉사자 가족과 출연진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교통통제 대상인 개최도시 주민 등 2만 여명을 초청, 평창 동계올림픽 ‘모의 개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의개회식은 실제 개회식 연출안과 거의 유사하게 진행되며, 이 같은 모의 개회식을 즐기기 위해선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 번째는 관람객 스스로가 추위대책을 준비하는 것이다.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개·폐회식장은 추운 날씨 뿐 아니라 강풍이 부는 지역으로 3일에도 영하 12도 이하(체감온도 영하 20도 내외)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예보가 있다. 때문에 체온 유지는 물론 피부가 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꺼운 겉옷에 내복 착용, 모자,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 장갑, 두꺼운 양말, 부츠 등을 준비하고, 핫팩 등을 이용하면 추위극복에 큰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모의개회식 날은 실제 개회식과 동일한 교통과 접근통제가 이뤄져 개별 차량은 개·폐회식장 접근과 주차가 불가하다. 따라서, 지난해 개통된 경강선 KTX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KTX를 이용한 관람객을 위해 진부역에서 개·폐회식장까지 KTX 시간에 맞춰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모의개회식 종료 후 귀가 편의를 위해 진부역에서 서울역까지 임시열차 3대를 증설·운행토록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완료했다.

세 번째는 콘텐츠 보안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다. 모의개회식은 개회식에 앞서 진행되는 행사로서 콘텐츠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조직위는 콘텐츠 보안을 위해 사전 동의서 작성과 현장 안내방송, 신고전화 운영 등 다양한 보안대책을 마련했다.

모의개회식 내용을 촬영해 무단으로 배포하거나 관람후기 등 공연내용을 유출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며, 이를 위반한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을 질 수 있다.

하지만, 조직위는 이 같은 보안대책에 앞서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공연 내용을 보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더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반입금지물품을 가지고 오지 않는 것이다. ▲폭발성 물질 ▲칼, 가위 등 금속 날로 된 제품 ▲ 타인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물건 ▲ 카메라 및 300㎜ 이상의 카메라 렌즈(개회식 당일은 카메라 가능) ▲ 소음을 유발하는 응원도구 등이 해당한다. 특히, 보온병 등 용기에 물을 담아오는 행위도 금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입금지물품을 가지고 오는 경우에는 별도 보관하지 않고 폐기 후 입장하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폐회식장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이 추위대책과 대중교통이용, 콘텐츠 보안 협조, 반입금지물품 소지하지 않기 등에 적극 동참해 즐겁고 편안한 관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모의개회식은 테스트 이벤트 형식의 마지막 운영 점검 성격으로, 실제 개회식 당일까지 미비점을 최대한 보완할 예정이며, 추위대책과 대중교통이용, 반입금지물품 소지하지 않기 등은 2.9(토) 개회식에서도 똑같이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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