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8평창동계올림픽

강릉 경포해변 ‘파이어 아트페스타’

세널이 2018. 2. 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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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 방남 후 첫 나들이는 강릉 경포해변의 ‘파이어 아트페스타2018(Fire Art Festa 2018/FAF2018)’ 행사장이었고, 히딩크 前 국가대표 감독도 아트투어를 했다. 

외신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운 경포대 해수욕장은 동해안 일출 명소인 경포해변의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내외 34명예술가들의 작품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참여 예술가들은 동계올림픽 경기장 밖에서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을 창작의 열정으로 이겨내어 문화올림픽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파이어 아트페스타2018(FAF2018)은 한국과 외국에서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대한민국과 강원도의 스토리와 이미지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설치한 5m 이상의 대형 조형물 23점으로 강릉 경포해변을 거대한 조각공원, '수준 높은 미술관'으로 만들었다.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응원단의 남한 방문 후 첫 야외 나들이는 관동팔경의 으뜸이라는 경포대가 있는 경포해변. 북한 응원단은 13일 정오,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의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헌화가(獻火歌)’ 행사장을 찾았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북한 선수들도 보고 간 파이어 아트페스타2018 행사장. “반갑습네다.”라며 해변 데크를 따라 산책하던 북한 응원단은 손을 흔들거나 미소를 지으며 경포해변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사도 했다. 미녀 응원단원들은 바다 경관과 함께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백사장에 놓인 설치미술 작품들을 보며 걸었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명장,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은 2월 11일 경포해변을 찾았다. 문화올림픽 국가대표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 작품들을 보며 “불태우기 전에 볼 수 있어서 행운이다.”라며 외신과 인터뷰했다고 김이선 큐레이터가 전했다.

올림픽 주관방송국 NBC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방송사인 OBS(올림픽 방송 서비스), 미국 뉴스방송국 CNN, 중국 중앙방송 CCTV, 시사주간지 TIME, 미국의 유일한 전국 일간신문 USA Today, 독일 공영방송 ZDF, 영국의 대표적인 종합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 캐나다 최대 민영 방송사 Global news 등 수많은 해외 언론 방송이 취재해 한국의 문화예술과 강원도, 강릉시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


문화올림픽 공인 전야제로 시작된 파이어 아트페스타2018은 설치미술 작품을 불태워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버닝 퍼포먼스’로 미국 NBC는 전시 작품을 취재하다 한중 아트프로젝트팀 사야(SAYA)의 시민 참여 프로세스 아트 ‘소원지 쓰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특히, 2022 북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 언론매체들은 이번 '파이어 아트페스타2018'에 참여한 중국 작가 왕화샹(王华祥, Wang Huaxiang), 추이 시안지(崔宪基, Cui Xian Ji) 등 자국의 아티스트에 집중 관심을 보였다.

‘파이어 아트 페스타2018’은 국제불조각축제로 매주 토요일과 폐막식에 버닝맨들의 파이어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 특히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연휴인 2월 16~17일에는 우크라이나 아델라이다(Adelaida)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파이어 아트페스타2018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의 주최, 문화올림픽 통합추진단, 강원문화재단 주관으로 추진되며, 2월 25일(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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