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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김승용이 만든 올 시즌 결정적 순간 셋

세상을 널리 이롭게하라 2017. 12. 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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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측면 공격에는 김승용의 정확한 크로스가 큰 힘이 됐다.

올 시즌 강원FC의 유니폼을 입은 김승용은 측면 공격을 이끌며 활약했다. 약 3년간의 해외 무대 생활을 마무리하고 강원FC를 통해 국내 무대에 복귀한 김승용은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34경기에 나서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스스로 만든 득점과 함께 아낌없는 공격 지원에 나섰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상대 수비진을 파고드는 돌파와 정확하고 빠른 크로스로 득점에 기여했다. 34경기에도 출장해 지난 2012년 기록한 리그 개인 최다 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뤄 여전한 감각도 뽐냈다. 지난 7월 9일에는 통산 200경기 출장 기록도 달성해 선수 생활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 강원FC의 엠블럼을 가슴에 품고 아낌없는 공격 지원에 나선 김승용이 만든 강원FC의 결정적 세 장면을 선정했다.

◆ 강원FC의 올 시즌 홈 첫 득점, 평창에서 보인 김승용의 신나는 춤 뒤풀이

강원FC는 지난 3월 1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두 번째 홈 경기를 맞이했다. 3월 4일 상주를 상대로 펼친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평창 홈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홈 두 번째 경기를 맞은 강원FC는 안방에서 승점획득이 필요했다.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한 강원FC는 이른 시간 득점을 기록해 승점 획득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김승용이 있었다.

전반 5분 상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김승용은 망설임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상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고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은 관중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김승용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리마리오 춤을 뒤풀이로 선보여 흥을 더했다. 강원FC의 올 시즌 홈 첫 득점으로 기록된 김승용의 득점은 큰 힘이 됐다. 강원FC는 김승용의 골과 함께 후반 25분 김경중의 득점을 더 해 올 시즌 안방에서 처음으로 승점 획득을 할 수 있었다.

◆ 5연승 행진의 완벽한 마무리, 완벽한 크로스로 만든 골

지난 5월 7일 인천전을 시작으로 강원FC는 연승행진을 달렸다. 인천, 대구, 서울, 포항을 차례로 격파해 환골탈태한 강원FC의 저력을 뽐냈다. 연승 행진의 정점을 장식한 것은 6월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일전이었다. 안방으로 제주를 불러들인 강원FC는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둬 구단 최초 클래식 무대 5연승 기록을 썼다. 김승용은 정조국의 결승 골을 만들어 5연승 행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29분 강원FC의 역습 상황에서 이근호가 절묘한 라인 브레이킹으로 제주의 수비라인을 무너트렸다. 이근호가 정조국을 향해 시도한 패스는 상대 수비에 걸려 김승용에게 연결됐다. 김승용은 정조국을 향해 절묘한 궤적의 크로스를 시도했고 정확하게 정조국의 발에 맞았다. 공은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고 2-1 점수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승용의 완벽한 크로스에 힘입어 승리한 강원FC는 5연승 기록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열 수 있었다.

◆ 김승용의 절묘한 득점, 상위 스플릿 첫 승 만들다

강원FC는 창단 이래 첫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지만 승리가 필요했다. 앞서 제주와 전북, 수원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11월 4일 FC서울을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으로 불러들인 강원FC는 상위 스플릿 무대 첫 승리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섰다. 단단한 수비 이후 빠른 역습으로 서울 공략에 나선 강원FC는 전반전 득점을 발판 삼아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결승 골의 주인공은 김승용이었다.

전반 44분 김승용은 왼쪽 측면에서 이근호의 패스를 받았다. 김승용은 그대로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승용의 선제골에 힘입은 강원FC는 후반전에 화력 쇼를 펼쳤다. 임찬울, 한국영, 이근호가 득점포를 가동해 4-0 대승을 거뒀다. 모든 시작은 김승용의 득점이었다. 김승용의 득점을 발판 삼은 강원FC는 서울을 상대로 상위 스플릿 첫 승, 서울 상대 홈 무실점 승리, 춘천 홈 경기 첫 승리를 만들 수 있었다.

김홍기기자  kkk68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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