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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오범석의 올 시즌 명 경기 셋

세널이 2017. 12. 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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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석은 올 시즌 중원과 수비지역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강원FC를 굳건히 지켰다.

2017시즌은 오범석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지난해 중국 생활을 끝내고 강원FC에 합류했다. 돌아온 국내 무대에서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 오범석은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팀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과감한 태클과 몸을 던지는 수비는 상대 공격진을 막아섰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6월 25일 수원전은 K리그 역대 50번째 300경기 출장을 달성해 개인 커리어의 새로운 기록을 썼다. 오범석의 활약에 힘입은 강원FC는 강력한 화력과 함께 수비진의 탄탄한 방어로 승리의 순간들을 맛볼 수 있었다. 오범석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점 획득과 승리에 성공한 세 번의 순간을 선정했다.

◆ 강원FC 소속 첫 공격 포인트 기록, 5월 3일 광주FC전

강원FC는 지난 5월 3일 광주 원정을 떠났다. 광주를 상대한 오범석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수비진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오범석의 플레이는 수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팀의 경기 운용에 큰 힘이 됐다. 전반전 상대에게 실점했지만 오범석의 활약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반 37분 오범석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황진성의 크로스를 머리로 임찬울에게 전달했다. 오범석의 패스를 받은 임찬울은 득점에 성공했다. 오범석의 패스는 도움으로 기록됐고 강원FC의 엠블럼을 품고서 만든 첫 공격 포인트였다. 오범석은 공격지원은 계속됐다. 후반 39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오범석의 활약 속 강원FC는 승점 획득에 성공했고 인천, 대구, 서울, 포항, 제주를 차례로 격파해 6경기 무패행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 역사적인 300경기 출장 달성, 6월 25일 수원 삼성전

오범석은 6월 21일 전북 전까지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나섰다. 개인 리그 통산 299경기 출장기록으로 300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일까 오범석은 6월 25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30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됐다. 자신의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과거 약 3시즌 동안 몸담았던 전 소속팀을 상대하게 됐다. 강원FC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오범석은 현재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활약했다.

난타전으로 진행된 경기내용 속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오범석은 베테랑의 힘을 발휘했다. 안지호, 김오규, 강지용과 호흡을 맞춰 견고한 수비 구축에 나섰다. 오범석이 수비의 중심을 잡자 수월한 공격작업이 진행됐다. 후반전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이근호와 상대 자책골로 극적인 승점획득에 성공했다. K리그 34년 역사 50번째 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선수로 이름을 올린 오범석은 “먼저 자신에게 스스로 축하를 건네고 싶다. 300경기를 치르는 동안 큰 부상이 없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좋은 감독님, 코치님과 함께할 수 있어 300경기에 나섰다. 400경기를 향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강원FC 전술의 핵으로 활약, 10월 14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지난 10월 1일 강원FC는 울산을 상대로 창단 최초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지었다. 상위 스플릿 무대 첫 상대는 제주였다. 10월 14일 제주 원정을 떠난 강원FC는 상위 스플릿 최초 승리를 향해 도전했다. 오범석 또한 마찬가지였다.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승리를 통한 팀의 상승세 기여가 중요했다.

상위권 팀들과 경쟁을 펼치는 상위 스플릿 첫 경기에서 강원FC는 변형된 전술을 꺼내 들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오범석을 중심으로 수비 전술을 구성해 3백과 4백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오범석은 경기 상황에 따라 중앙수비수 역할과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다. 오범석이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때는 정승용, 안지호, 김오규, 김민준이 4백을 구성했다. 3백 상황으로 변화할 때는 안지호, 오범석, 김오규 조합으로 수비진을 만들었다. 변형된 수비 전술을 보인 강원FC는 상대에게 필드골을 내주지 않으며 견고한 수비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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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기자  kkk68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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