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홍준일 논객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선거를 앞두고

세널이 2011. 1. 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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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비전과 단결을 도모하는 선거가 되어야


민주당은 지금 전국위원장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청년, 여성, 노인, 대학생 4가지 분야의 전국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이다. 당내 선거라 국민적 관심은 덜 하지만 향후 있을 총선과 대선이라는 큰 정치일정을 앞둔 상황이라 당내에선 조금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어 마치 이전 당대표 선거 혹은 향후 있을 대선후보경쟁의 대리전 양상을 보이며 과열조짐이 생기는 것이다. 새해 초부터 많은 후보군으로부터 전화도 받고 만남에 대한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이런 저런 인연과 자신의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하는데 쉽사리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앞선다.

 

민주당 45세 이하의 청년들의 역할을 무엇일까? 기존의 민주당 청년위원회는 무엇을 목표로 활동해 왔는가? 향후 총선과 대선이라는 큰 정치일정 과정에서 민주당 청년위원회의 활동을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근본적으로 정당의 청년위원회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그동안 민주당의 청년당원으로서 나는 어떠한 존재였고, 무슨 일을 해왔는가? 참 어려운 문제이다. 세대적 규정이라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정한 연령에서는 청년위원회의 소속인데, 딱히 내가 청년당원으로서 무엇을 해왔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전국청년위원장선거에 임하는 나의 선택과 지지는 혼란스럽다.

 

그렇다고 몇 가닥의 인연이나 특정계파를 강조하며 경마식으로 달리는 것이 이후 있을 총선과 대선 승리 그리고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인가 생각하면 답답한 현실이다.

이번 민주당의 전국청년위원장선거는 민주당의 발전과 향후 있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당의 비전과 단결을 도모하는 생산적인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

 

후보들 간의 무조건 이기면 된다는 무한경쟁 혹은 계파 간의 지나친 경쟁으로 상호 흠집만 내고마는 선거로 전락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중앙당과 당지도부의 역할이 강조된다. 전국위원회 선거가 당장 뛰어든 몇몇 후보의 선거가 아니라 이번 선거를 계기로 당의 역량을 확대하고 선거에 참여한 후보들이 선거의 장을 통해 휼륭한 당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선거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의 역량이 한층 증대되고 단결되어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2011.1.6  홍 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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