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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37%·국회 8%·선관위 9%…헌법기관 평가 하락이 던지는 경고 세널리 주간여론분석 | 2026년 10월 28일

세널리 2026. 10. 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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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널리 주간여론분석 | 2026년 10월 28일

대통령 37%·국회 8%·선관위 9%…헌법기관 평가 하락이 던지는 경고

대통령은 26%포인트, 국회는 14%포인트, 선관위는 33%포인트 하락했다. 세 기관의 평가 악화가 보여주는 것은 무엇인가.

대통령과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민 평가가 동시에 나빠졌다. 한국리서치가 10월 28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헌법기관 역할수행평가’에서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37%, 국회는 8%,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로 나타났다.

주목할 것은 낮아진 수치만이 아니다. 올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대통령과 국회, 선관위 모두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 10개 기관의 긍정평가가 모두 낮아진 가운데, 국정운영과 입법, 선거관리를 담당하는 주요 기관의 평가가 함께 흔들린 것이다.

먼저 구분할 점

이번 조사는 각 헌법기관이 자신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 물었다. 대통령 37% 역시 이 문항에 대한 긍정평가다. 다른 기관의 국정운영 지지도나 정당 지지도와 동일한 지표로 볼 수는 없다.

1. 숫자로 본 변화…선관위 하락 폭 가장 커

대통령·국회·선관위 역할수행 평가
기관 상반기 긍정 하반기 긍정 변화 하반기 부정
대통령 63% 37% −26%p 55%
국회 22% 8% −14%p 87%
중앙선관위 42% 9% −33%p 84%

자료: 한국리서치. 상반기 조사 2026년 4월 10~13일, 하반기 조사 10월 8~12일. 각 조사 전국 성인 1,000명. 긍정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다’와 ‘대체로 잘하고 있다’의 합계.

2. 대통령 63%→37%…지지 기반에서도 낮아진 평가

대통령의 역할수행 긍정평가는 상반기 63%에서 하반기 37%로 26%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55%로, 긍정평가보다 18%포인트 높았다.

이념성향별 변화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진보층에서는 92%에서 66%로, 중도층에서는 61%에서 37%로, 보수층에서는 45%에서 13%로 낮아졌다. 진보층의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는 유지됐지만, 평가 하락은 어느 한 이념 집단에만 머물지 않았다.

정치적으로는 반대층의 낮은 평가와 함께, 우호적 평가가 높았던 집단에서 나타난 하락을 살펴야 한다.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여전히 과반이라고 해도, 상반기보다 26%포인트 떨어졌다는 변화까지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 중도층의 긍정평가 역시 37%로 낮아졌다는 점에서 국정 성과에 대한 설득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번 문항만으로 하락의 원인을 특정 정책이나 사건 하나로 확정할 수는 없다. 확인되는 것은 여러 이념 집단에서 대통령의 역할수행에 대한 평가가 함께 낮아졌다는 사실이다.

3. 국회 22%→8%…진보층에서도 큰 폭 하락

국회의 긍정평가는 22%에서 8%로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87%로 조사 대상 10개 기관 중 가장 높았다. 국민의 대표기관이 자신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 응답이 한 자릿수에 그친 셈이다.

특히 진보층의 국회 긍정평가는 37%에서 13%로 24%포인트 낮아졌다. 전체 하락 폭인 14%포인트보다 컸다. 한국리서치는 2025년 이후 국회 평가 상승을 이끌었던 진보층의 평가가 낮아진 점에 주목했다.

이를 특정 정당의 지지율 변화로 곧바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 질문의 대상은 국회라는 기관이다. 다만 여야 어느 쪽도 이 결과에서 자유롭다고 보기는 어렵다. 입법과 정부 견제, 민생 현안 해결이라는 국회의 역할이 국민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4. 선관위 42%→9%…이념을 가리지 않은 평가 악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긍정평가는 42%에서 9%로 33%포인트 떨어졌다. 조사 대상 기관 중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한국리서치의 해당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평가는 84%였다.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9%에서 14%로, 중도층에서는 39%에서 9%로, 보수층에서는 24%에서 4%로 낮아졌다. 이념성향별 긍정평가가 모두 낮은 수준으로 내려온 것이다.

선관위 평가에서 중요한 것은 특정 진영의 반응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상반기와 하반기를 비교하면 진보·중도·보수 모두에서 하락이 확인된다. 선거관리기관은 절차의 정확성과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중요하다. 그만큼 업무 수행을 검증할 수 있는 설명과 투명한 정보 공개가 요구된다.

5. 세 기관의 동반 하락, 어떻게 읽어야 하나

대통령과 국회, 선관위는 서로 다른 역할을 맡는다. 따라서 세 기관의 하락 원인이 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국정운영과 대의정치, 선거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의 평가가 동시에 나빠졌다는 점은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이번 조사에서는 10개 기관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통령·국회·선관위의 평가 하락은 국가기관 전반의 역할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커진 흐름 속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통령에게는 국정 성과를, 국회에는 문제 해결을, 선관위에는 검증 가능한 업무 수행을 요구하는 결과로 읽힌다.

평가 회복의 출발점은 기관마다 다르다. 대통령은 정책 성과와 설명을 통해, 국회는 입법과 견제의 결과를 통해, 선관위는 절차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통해 답해야 한다. 상대 진영의 책임을 지적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역할에 대한 낮은 평가를 바꾸기는 어렵다.

다만 이번 결과만으로 장기적인 하락 추세가 확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 향후 조사에서 평가가 회복되는지, 낮은 수준에 머무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금 분명한 것은 세 기관 모두 상반기보다 나빠진 평가를 받았으며, 각자의 역할에서 국민이 확인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기사와 쇼츠로 함께 보기

주요 조사 결과는 강릉뉴스 기사와 유튜브 쇼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강릉뉴스 기사 읽기

유튜브 쇼츠로 핵심 보기

조사 개요 및 출처

  • 조사기관·기획: 한국리서치 자체 조사
  • 보고서: 주간리포트 제403-1호 ‘헌법기관 역할수행평가(2026년 하반기)’
  • 발표일: 2026년 10월 28일
  • 조사기간: 2026년 10월 8~12일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
  • 표집방법: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조사방법: 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로 참여 URL을 발송한 웹조사
  • 가중치: 2026년 9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셀가중
  • 조사 요청 71,784명, 참여 1,729명, 완료 1,000명
  • 조사 요청 대비 완료 비율 1.4%, 참여 대비 완료 비율 57.8%
  • 최대허용 표집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 상반기 비교 조사: 2026년 4월 10~13일, 전국 성인 1,000명

비례할당 방식의 웹조사라는 특성을 고려해 결과를 해석해야 한다. 비율은 보고서의 정수 표기 수치를 사용했으며, 하락 원인과 정치적 의미에 관한 서술은 조사 수치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다.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홈페이지

태그: 대통령 역할수행평가, 국회 평가, 선관위 평가, 한국리서치, 헌법기관, 여론조사 분석, 세널리, 강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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