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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세널리 2018. 2. 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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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17일 간의 여정을 끝내고 꺼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회식의 주제는 ‘미래의 물결(The Nest Wave)’로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도전 정신을 담았다. 올림픽에 출전한 35,000명의 함성으로 폐회식은 시작되었고, 대한민국 케이팝(K-Pop)을 대표하는 씨엘(CL)과 엑소(EXO)가 무대를 더 빛나게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92개국(NOC), 2,9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는 2014 소치(88개국 2,780명), 2010 밴쿠버(82개국 2,566명)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개최국인 대한민국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 전 종목에 146명이 출전했다. 이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5종목, 46명)보다 3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6종목, 71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또한, 최초로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은 나라도 6개국이나 된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코소보, 에콰도르, 에리트레아, 나이지리아가 동계올림픽에 최초로 참가함으로써 동계스포츠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확산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대회 모토인 New Horizons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한편, 러시아는 OAR(Olympic Athlete from Russia)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으며, 북한은 피겨 스케이팅(2)을 비롯, 쇼트트랙(2), 알파인 스키(3), 크로스컨트리 스키(3), 아이스하키(12) 등 22명의 선수를 파견하여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재등장하였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남북한이 단일팀(한국 23명, 북한 12명)을 구성해 ‘Korea(COR)’로 참가하여 평화올림픽 달성에 이바지하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걸린 금메달은 소치보다 4개 증가한 102개로,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걸린 최초의 대회로도 기록되었다.

여자 선수의 비율도 역대 최다인 41.5%(1,212명)에 달해 성별 균형 달성에 이바지하였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노르웨이가 3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미국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최다 메달 기록 37개를 넘어선 기록이다.

개최국인 대한민국 역시 동계올림픽 참가 역사상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달성하였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2010 밴쿠버 올림픽의 14개 메달(금 6, 은 6, 동 2) 획득 기록을 경신했다.

무엇보다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등 일부 종목에만 치우쳤던 메달 획득에서 벗어나, 메달 불모지였던 썰매 종목(스켈레톤, 봅슬레이)과 설상 종목(스노보드 평행 대회전), 그리고 비인기 종목이었던 컬링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종목이 다양화 된 것은 커다란 성과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기간 동안 총 26개 국가에서 31명의 정상급 외빈과 UN 사무총장과 UN 총회 의장이 방한하였다. 평창 동계올림픽 방송 중계에는 총 79개 국내외 방송사에서 11,462명의 방송인력이 참여하였고, 총 51개국에서 온 2,654명의 기자들이 올림픽 소식을 전 세계에 전하였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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