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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 참석

세널리 2018. 12. 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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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2월 1일(토) 멕시코 하원의사당에서 개최된「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멕시코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우리 정부의 경축특사로 참석하였다.


취임식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30여개국 정상급 인사 20여 명을 포함하여 약 2천여 명의 경축 특사단이 참석하였다.


강 장관은 취임식 직후 개최된 「로페스 오브라도르」 신임 대통령 주최 공식 오찬에 참석하여 신임 대통령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양 정상이 사람중심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표명하고, 향후 멕시코 신 정부와 기존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공고히 하기를 희망하는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우리 정부를 대표하여 강 장관이 경축특사로 참석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하였다.


한편, 강 장관은 11월 30일(금) 오후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Marcelo Ebrard」 멕시코 신임 외교장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양국간 △ 고위인사 교류, △경제협력 등 실질협력 증진, △ 지역·글로벌 이슈 대응 협력 및 믹타(MIKTA)를 통한 중견국 외교 공조 강화 등에 있어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강 장관은 한국의 중남미 1위 교역 대상국인 멕시코와 통상·투자를 뛰어넘어 미래지향적이며 다면적인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영역을 확대하기를 기대하였다. 특히, 우리 정부가 내년 목표로 추진 중인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준회원국 가입이 성사될 경우 사실상 멕시코와의 FTA 체결효과를 가져올 것임을 강조하고 멕시코 신정부의 지원을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 「에브라르드」 장관은 공감을 표명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심화와 확대 의사를 표명하였다.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은  △멕시코·콜롬비아·페루·칠레 △세계 8위 수준의 경제권으로 중남미 총 GDP의 38%, 무역의 50% 차지 △한-멕시코 FTA 체결과 유사한 교역 및 투자 확대 효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강 장관은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것을 제안하고 「에브라르드」 장관이 내년 편리한 시기에 방한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한국과 멕시코의 주도로 설립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의 활동과 역할을 증진하는데 공감하고, 내년 믹타 의장국을 수임하는 멕시코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강 장관은 취임식에 참석한 각 국의 고위 경축특사들과 다수의 환담을 갖는 등 취임식을 활용한 외교활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북한의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환담하였으며, 취임식 행사 직후에는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선임보좌관과도 잠시 만남을 가졌다.


이번 강 장관의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 참석은 중남미 핵심 우방국인 멕시코 신정부와 신뢰를 구축하고 새로운 협력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은주 기자  jih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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