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홍준일 논객

윤석열 대통령 27%,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3%...여론조사의 함의

세널리 2022. 10. 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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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10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의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5주째 30%를 밑돌고 있다. 취임 6개월 만에 식물대통령 소리가 나온다. 거리에선 공공연하게 퇴진과 탄핵론이 떠돌기 시작했다. 길게 말하지 않아도 최악의 상황이다. 향후 두가지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국정쇄신을 통해 반등을 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상황이 지속되거나 더 떨어져 정말 10%대를 기록하는 것이다.

 

한달 이상 30%를 밑돌아...국정쇄신 없다면 불행한 미래 기다려

 

우선,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첫째는 불가능해 보인다. 취임 6개월 동안 보여주었던 모습에서 변화된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특히 비속어 발언 이후 더 과격한 언행들이 증가하고 있다. 주사파와는 협치 없다는 식의 발언은 국회에 대한 이XX 발언 이후 야당에 한번 더 기름을 부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사정정국’은 드디어 이재명 대표를 향하고 있다. 또한 전 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결국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 야당은 이미 전면전을 선언하기 시작했다. 누가 보아도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만회하려는 꼼수란 의심을 벗기 쉽지 않아 보인다. 국민은 안보와 경제에 대한 불안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은 얼마전 이준석으로 여당을, 이번엔 사정정국으로 야당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국회는 멈추어 섰고 법안도 예산도 앞이 보이질 않는다. 이러니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쉬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정말 10%대를 기록할 것인가? 항상 민심은 도도히 움직인다. 겉으론 보이질 않지만 필요한 순간이 오면 요동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기조와 방향을 쇄신하며 새롭게 나아가지 않는다면 그 파국을 피할 수 없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33% 동률...민심의 태풍 불기 전 진공상태

 

이제 한마디로 국민이 회초리를 들기 직전이다. 국민은 안보와 민생이 불안해 한치 앞도 볼 수 없는데,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은 나라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 이제 국민이 지켜보는 시간이다. 윤석열 정권과 여당, 아니면 야당 누가 국민을 위해 안보와 민생을 지킬 것인지 살펴 보고있다. 그 어느때 보다 지금 이 순간이 그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여당으로서 그 구실을 다하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6개월 동안 당내 싸움으로 허송세월을 보낸 것이 사실이다. 이제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그 실력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힘 있게 뒷받침하는 동시에 국정기조와 방향을 쇄신할 수 있는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 그져 윤석열 대통령의 무사(武士) 정당이 되어선 같이 침몰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윤석열정권의 사정정국에 대한 전면전과 동시에 안보와 민생을 챙기는 대안야당의 역할도 보여줘야 한다. 국민의 입장에서 오로지 전면투쟁이 얼마나 위험한지 여러 사례를 통해 경험했다. 따라서, 민주당 역시 선택의 시간이다. 야당의 무기는 오로지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다. 스스로 자기들만의 리그를 만들어선 안된다. 국민에게 묻고, 국민에게 해답을 구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모두 지금의 상황을 면밀히 읽어야 한다. 민심은 보이지 않게 흐른다. 시간이 지나고 후회해야 소용이 없다. 무언가 바꾸어 한다면 지금이 그 순간이다. 더 이상 나라를 대결정치로 난장판을 만들어선 안된다.

 

"정말 '안보와 민생'에  대한 초당적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홍준일 대진대학교 통일대학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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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채영 기자 young@nate.com

 

출처 강릉뉴스 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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