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3%·민주당 35%|NBS 여론분석과 김민석 리더십의 시험대
세널리 주간여론분석 · NBS 189차 · 2026년 9월 5주
이재명 43%·민주당 35%…
민심이 묻는 실행의 정치
대통령 지지율의 정체와 여당 지지의 하락은 같은 현상이 아니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이 정부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묻는다. 김민석 리더십의 시험대도 이 지점에 놓여 있다.
- 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는 43%로 직전과 같지만, 민주당은 39%에서 35%로 하락했다.
- 민주당의 여당 역할 부정 평가는 61%.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3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 공적주택 공급 계획의 기한 내 이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은 64%. 정책의 취지와 실행 가능성은 구분해야 한다.
1. 대통령과 민주당, 왜 평가가 갈렸나
NBS 189차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3%, 부정 평가는 50%였다. 직전 9월 2주보다 긍정 평가는 같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높아졌다.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했다고 말할 근거는 없지만, 이 변동만으로 새로운 급락 국면을 선언할 수도 없다.
민주당 지지도는 35%로 직전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국민의힘은 25%로 같아 양당 격차가 14%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줄었다. 이번 변화는 야당의 상승보다 여당의 약화가 중심이다. 다만 서로 다른 시점에 뽑은 표본을 비교한 조사이므로, 민주당을 떠난 응답자가 특정 정당이나 무당층으로 이동했다고 확정할 수 없다.
| 지표 | 비교 시점·수치 | 9월 5주 | 변화 |
|---|---|---|---|
| 국정 긍정 | 9월 2주 43% | 43% | 동일 |
| 국정 부정 | 9월 2주 48% | 50% | +2%p |
| 민주당 지지도 | 9월 2주 39% | 35% | −4%p |
| 국민의힘 지지도 | 9월 2주 25% | 25% | 동일 |
| 민주당 여당 역할 긍정 | 3월 4주 53% | 32% | −21%p |
| 국민의힘 야당 역할 긍정 | 3월 4주 16% | 25% | +9%p |
출처: 제공된 NBS 189차 보고서. 비교 기간은 지표마다 다르다. 당 지지도 4%p 하락을 통계적으로 확정된 추세로 단정하지 않는다. 이번 조사 민주당 지지도의 95% 신뢰구간은 32~38%, 대통령 긍정 평가는 40~46%다.
대통령과 정당은 평가 대상도 역할도 다르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적인 사람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을 수 있고, 민주당 지지자가 당의 국회 활동에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 두 수치의 차이는 ‘대통령에게서 당으로 지지가 자동 이전된다’는 가정이 성립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2. 중도층과 태도유보층은 다른 집단이다
이념적 중도층의 대통령 평가는 긍정 49%·부정 46%였다. 그러나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층의 대통령 평가는 긍정 26%·부정 60%였다. 중도는 이념 성향에 관한 응답이고, 태도유보는 정당 선택에 관한 응답이다. 두 집단은 겹칠 수 있지만 서로 바꿔 쓸 수 없다.
중도층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14%, 지지 정당 없음 44%였다.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앞선다는 사실과 중도 유권자의 상당수가 정당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함께 읽어야 한다. 상대 정당보다 우세하다는 이유로 확장에 성공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전체 태도유보층은 32%다. 이는 지지 정당 없음 31%와 모름·무응답을 합친 수치다. 18~29세에서는 민주당 지지도 18%, 지지 정당 없음 50%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낮은 여당 지지를 곧바로 야당의 정치적 자산으로 계산하면, 정치적 거리감과 판단 유보를 놓치게 된다.
3. 지지 정당과 일하는 정당은 다르게 평가된다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평가는 32%, 잘하지 못한다는 평가는 6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긍정 67%·부정 30%였다. 당에 대한 지지가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중도층의 여당 역할 부정 평가도 64%였다.
민주당의 역할 긍정 평가가 지난 3월 4주보다 21%포인트 낮아졌다는 사실은 무겁다. 그러나 그 기간에는 김민석 대표 취임 이전도 포함된다. 이 하락 폭 전체를 현 지도부의 성적표로 제시하면 비교 기간을 왜곡하게 된다. 이번 수치는 김 대표가 현재 마주한 당의 신뢰 수준으로 읽는 것이 타당하다.
국민의힘의 야당 역할 긍정 평가는 25%, 부정 평가는 68%였다. 중도층의 부정 평가는 79%에 달했다. 여당에 실망한 민심이 야당을 대안으로 인정하는 단계까지 간 것은 아니다. 여야 모두 상대의 실패로 얻는 이익보다 자신의 역할을 증명하는 일이 더 시급하다.
특별코너 · 김민석 리더십 100일 추적
반등을 약속한 김민석,
여당의 실행력을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
김민석 대표는 지난 9월 15일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정부·여당 지지율 반등의 책임을 당에 우선적으로 두고, 전당대회 이후 100일 안에 지지율을 10%포인트 올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지율이 저조한 현실을 인정하면서 당의 활동을 강조한 것이다. 당시 발언을 전한 MBC 보도
그 뒤 나온 이번 NBS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낮아졌다. 적어도 이 조사에서는 반등이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약속의 평가 기한이 끝난 것은 아니며, 이번 조사에 김 대표 개인의 리더십을 직접 평가하는 문항도 없다. 이를 곧바로 ‘김민석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졌다’거나 ‘100일 약속이 최종 실패했다’는 결론으로 바꿀 수는 없다.
① 당청의 협력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는가
리더십을 판단할 첫 기준은 협력의 결과다. 당과 정부의 메시지가 일치하더라도 주거·일자리·생활비 문제의 해결 속도가 달라지지 않으면 유권자가 평가를 바꿀 이유는 약하다. 당청 협력은 입법과 예산의 병목을 해소하고, 정책의 실행 일정을 공개하며, 지연에 책임을 묻는 과정으로 입증돼야 한다.
대통령 지지율은 같고 민주당 지지율은 내려간 이번 결과는 여당의 독자적 기여를 설명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에 더해, 당이 무엇을 수정하고 어떤 성과를 앞당겼는지 보여줘야 한다. 이것은 하락 원인에 대한 확정적 설명이 아니라 이번 지표에서 도출하는 정치적 과제다.
② 중도 확장과 지지층의 만족을 함께 얻고 있는가
중도 확장은 진보 지지층의 요구를 낮추는 일과 동일하지 않다.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69%지만, 여당 역할 긍정 평가는 56%였다. 중도층의 여당 역할 긍정 평가도 33%에 머물렀다. 지지 기반의 만족과 외연의 신뢰를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가 드러난다.
따라서 지도부는 어떤 개혁을 언제 완수할지, 조정이 필요하다면 어떤 원칙에 따라 조정할지 설명해야 한다. 노선의 변화만으로 확장을 기대하기보다 약속의 우선순위와 실행 결과를 공개하는 편이 평가 가능한 리더십에 가깝다. 이번 조사만으로 특정 노선이 하락을 유발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③ 선거 준비와 현재의 집권 책임이 연결되는가
김 대표는 같은 회의에서 총선 승리를 준비하는 체계도 강조했다. 선거 조직을 정비하는 일은 대표의 책무지만, 국민이 당을 평가하는 기준은 지금의 집권 성과이기도 하다. 선거 준비가 민생 요구를 수집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통로로 작동하는지, 조직 동원에 머무는지에 따라 정치적 효과는 달라질 것이다.
김민석 리더십의 핵심 질문은 ‘얼마나 단합했는가’와 함께 ‘그 단합으로 무엇을 해결했는가’다.
④ 100일 약속은 같은 기준으로 검증해야 한다
10%포인트 회복을 평가하려면 출발 시점, 대상 지표, 조사기관을 고정해야 한다. NBS와 리얼미터·한국갤럽 수치를 번갈아 연결하거나,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을 혼용하면 약속의 달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이번 35%를 임의로 약속의 출발점으로 삼아 목표치를 정하는 일도 피해야 한다.
| 추적 기준 | 이번 기준선 | 앞으로의 질문 |
|---|---|---|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35% | 같은 기관의 후속 조사에서 회복이 지속되는가 |
| 집권 여당 역할 | 긍정 32%·부정 61% | 당이 일한다는 평가가 개선되는가 |
| 지지층 만족 | 민주당 지지층 역할 부정 30% | 당 지지와 역할 평가 사이의 간극이 줄어드는가 |
| 중도 확장 | 중도층 민주당 33%·지지 정당 없음 44% | 정당 선택을 유보한 민심을 설득하는가 |
| 실행 신뢰 | 주택 공급 이행 전망 긍정 26% | 입법·예산·집행 일정의 진척이 확인되는가 |
위 표는 향후 추적을 위한 이번 조사의 기준선이다. 김 대표 취임 당시의 출발점이나 개인 평가 점수는 아니다. 주택 공급 문항은 정부 정책 평가로, 당대표 단독 책임 지표로 사용하지 않는다.
4. 공적주택 119만 호, 문제는 실행에 대한 믿음이다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 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기한 안에 이행될 것이라는 응답은 26%, 이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64%였다. 서울의 부정 전망은 74%, 중도층은 69%, 진보층도 53%였다. 이 문항은 공급 정책의 찬반이 아닌 실현 전망을 물었다.
정부와 여당이 답해야 할 질문도 구체적이다. 부지는 어디까지 확보됐는가,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는가, 인허가와 착공은 언제 시작되는가, 연도별 공급량은 얼마인가. 여당은 필요한 법과 예산을 마련하고 집행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로 실행 신뢰를 높일 수 있다. 같은 주택 정책을 반복해서 홍보하는 것만으로는 이행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풀기 어렵다.
정부 주요 정책의 긍정 평가는 국민생활 안전 53%, 지역균형발전 48%, 교육 44%, 연금과 노동 각각 43%였다. 다섯 분야 모두 지난 7월 1주보다 낮아졌다. 대통령 지지율의 단기 정체를 정책 신뢰의 안정으로 해석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5. 현안 여론은 일괄적인 진영 판단이 아니다
대법관 제청 갈등에서는 대통령과 다시 협의해 다른 후보자를 제청해야 한다는 응답이 55%, 제청된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34%였다. 특정 갈등의 해결 방식에 대한 응답을 사법개혁 전반에 대한 지지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
임신중지 약물 도입에는 찬성 50%·반대 41%였지만 건강보험 적용에는 찬성 45%·반대 49%였다. 약물 접근 허용과 공적 비용 부담에 관한 판단이 다르다는 뜻이다. 건강보험 적용의 4%포인트 차이를 확정적인 여론 우열로 단정하기도 어렵다. 현안별 설득에는 안전성, 접근성, 비용 부담처럼 실제 문항과 연결되는 설명이 필요하다.
6. 다음 조사에서 확인할 것은 ‘반등의 내용’이다
다음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오르더라도, 그것만으로 지도부의 과제가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당 역할 평가가 함께 개선되는지, 중도층과 태도유보층의 신뢰가 회복되는지, 지지층의 역할 불만이 줄어드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같은 문항이 다시 조사되지 않는다면 지표의 공백도 명시해야 한다.
김민석 지도부에는 당청 협력을 입법·예산·집행 성과로 연결할 기회가 남아 있다. 동시에 지지율의 바닥을 전망하는 말보다, 지금 달라진 일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도 커졌다. 이번 민심의 경고는 반등의 기대를 실행의 증거로 바꾸라는 요구로 읽힌다.
자주 묻는 질문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김민석 리더십 때문인가?
이번 NBS에는 김 대표 개인 평가나 지지율 변동 원인을 직접 묻는 문항이 없다. 개인에게 원인을 귀속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여당 역할 평가를 지도부가 개선해야 할 과제로 분석할 수 있다.
4%포인트 하락이면 추세가 확정됐나?
직전보다 낮은 추정치가 나온 것은 사실이다. 다만 조사 간 차이의 불확실성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단일 변동으로 지속적 하락을 확정하지 않는다. 같은 조사기관의 후속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여당 역할 긍정 21%포인트 하락은 모두 현 대표 책임인가?
비교 기준은 3월 4주다. 김 대표 취임 이전을 포함하므로 전체 하락 폭을 현 지도부 재임 기간의 변화로 제시할 수 없다.
공적주택 공급 불신 64%는 정책 반대율인가?
아니다. 목표 기간 안에 계획대로 이행될 것인지에 관한 전망이다. 정책 찬반과 실행 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구분해야 한다.
조사개요 및 출처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공동 전국지표조사(NBS) 189차. 2026년 9월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성·연령·지역별 층화 확률추출, 2026년 8월 말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 적용. 응답률 18.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세부 집단의 오차는 전체보다 크며 정수 반올림으로 합계가 다를 수 있다. 수치는 사용자가 제공한 NBS 189차 보고서에 근거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민석 대표 9월 15일 발언: MBC 보도 · 강릉뉴스 기사 · 60초 쇼츠
발행일: 2026년 10월 1일 · 보고서의 조사 결과와 본문의 정치적 해석을 구분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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