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정치

[강릉뉴스 칼럼] 더불어민주당 지난 대선 패배를 잊었나?

세널이 2024. 1. 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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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 평가는 완전 낙제점이다. 한마디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이다. 그래서 4월 총선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중간평가이며 정권심판이 되어야 한다. 실패한 국정운영에 대한 그 어떤 반성과 사과도 없는 무도한 정권에게 경종을 울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국민을 두려워 할 수 있다.

4월 총선이 정권심판이 될 수 있을까?

심상치 않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율은 계속 엎치락 뒷치락이다. 또한 다음 총선의 투표의향도 여야 간의 확고한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양당 모두 싫다는 제3지대 정당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며 뉴스를 장악하고 있다. 그 만큼 지난 대선 이후 정치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대선 박빙의 승부였다. 국민의힘은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하다, 결국 윤석열을 후보로 선출했다. 정치 초보 윤석열 후보는 수 많은 실수를 했지만 결국 신승을 거두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역대 민주당 후보 그 누구보다 많은 득표를 하고도 낙선했다. 그래서 대선 이후 민주당은 ‘졌잘싸’라는 말로 자신들을 위로했다.

민주당 이번 4월 총선도‘졌잘싸’하려나?

민주당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그러나 국민은 민주당을 정권심판의 도구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민주당을 몸 담았던 이들이 이 핑계 저 핑계로 하나 둘 떠나고 있다. 지난 대선도 그랬다. 몇 사람이 넘어갈 때만 해도 미풍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가랑비에 옷 젓듯 패배하고 말았다.

민주당도 이재명도 홀로 절대 승리할 수 없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국민과 함께가야 한다. 그것이 비전이든 정책이든 사람이든 그 무엇이든 넓게 확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선 복사판이다.

지금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대선 이전의 승리연합으로 돌아가려 애쓰고 있다. 그 첫 단추가 한동훈 위원장이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그래도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조금씩 분리하고 있다. 다른 말로 차별화를 시작했다. 한동훈이란 새로운 인물을 중심으로 새판을 짜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약속대련이든 실제 충돌이든 차별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대선 이후 줄곧 이재명 리더십으로 유지되었다. 그리고 총선도 이재명 리더십으로 가려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재명 리더십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이유가 윤석열 검찰정권의 무차별 공격이든 또 다른 이유이든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쉽게 부정할 수 없다. 민주당도 이재명 리더십을 확장할 수 있는 묘수를 찾아야 한다. 어떤 집단도 변화와 혁신이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이제는 그 결단을 내려햐 할 시점이다. 더 이상 버티면 지난 대선의 복사판이 될 수 있다.

해답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최대한 확장해야

민주당 지난 대선을 반면교사해야 한다. 누구도 패배를 예상하지 못했다. 퇴임하는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급이고, 정부와 국회 그리고 지방정부를 완전히 장악했던 민주당이 윤석열이라는 초보 정치인에게 일격을 맞았다. 어처구니 없는 패배라 할 수 있다.

그럼 민주당은 지금 2년 전과 많이 달라졌는가? 돌이켜 보면 그 무엇도 바뀌지 않았다. 만약 있다면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부정평가가 60%를 상회한다는 점 뿐이다. 이 반사이익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망상을 하고 있다면 충격적인 패배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더 이상 시간이 없다. 국민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정권심판의 도구로 쓸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 지금의 모습으론 절대 도구가 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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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Tags #더불어민주당 #총선 #이재명
최은주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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