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일 골프와 인생] 싱글로 가기위한 핵심 기술 세가지...몸통 회전, 코킹과 힌징, 축

"내 몸과 클럽의 공간을 지배하라"

 

 

골퍼들의 대부분 목표는 싱글로 가는 것이다. 보통 핸디 8개 이내를 말한다. 혹시 골프에 미쳐 프로가 되겠다며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기도 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싱글이 목표이며 타수로는 꾸준히 80대 초반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쉽지 않은 일이다. 명랑 골프에서 멀리건, 컨시드를 주고 받으며 80대 초반은 할순 있다. 하지만 정확한 룰로 싱글을 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결국 뼈를 깍는 고통 속에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오늘은 싱글로 가기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 기술, 세가지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골프에서 흔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못 이해하거나, 실제로 자신의 생각대로 셀제 스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많은 좌절이 생긴다. 그래서 독학 골프들이 쉽게 좌절한다.

이 세가지는 누구나 알고 있고, 다들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골프를 20년 넘게 해 온 명랑 골퍼로서 아직도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할 때마다 다르고, 이론이나 유행도 바뀌다 보니 계속 혼선이 온다.

그럼 첫째 몸통 회전부터 이야기 해보자. 몸통 회전은 무엇인가? 보통 쉽게 설명할 때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고 백스윙을 시작할 때 우향우 동작이다. 가슴이 타겟 정반대 방향으로 돌아서게 된다. 하체는 무릎, 골반이 상체는 몸통과 어깨가 거의 90도 이상 회전한다. 아주 원론적인 말이다.

그런데 이 동작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평생 고생한다. 그럼 이 동작은 무엇을 위한 동작인가? 첫째, 가장 단순하게 바닥에 있는 공을 클럽을 이용하여 우측에서 좌측으로 보내는 것이다. 둘째, 공을 클럽으로 휘두리기 위해선 우측에 공간을 만들고, 이 공간을 이용하며 좌측으로 통과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클럽 패스를 만드는 것이다. 셋째, 힘을 빼고 팔과 손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지만 본질적인 것은 몸통 축을 잡고 회전하는 것이다. 여기서 힙턴, 지면반발도 얘기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관점은 ‘공간’이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이 개념 없이 오랜 세월 기계적인 몸통 회전의 노예가 되었다. 몸통 회전은 기계적인 동작이 아니라, 어드레스에서 백스윙으로 갔다가 다운스윙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클럽과 헤드가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의 미학이다.

둘째, 코킹과 힌징이다. 코킹과 힌징은 몸통 회전과 함께 이루어지면서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코킹은 테이크백 과정에서 클럽을 들어올리는 것이며, 힌징은 헤드의 페이스면이 항상 공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다. 흔히 헤드 페이스 면에 눈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코킹과 힌징이 완성되는 순간 마치 총에 총알을 장전하듯이 완성되어야 한다. 이 지점이 바로 프로들이 일 순간 백스윙 정상에서 멈추는 듯한 이미지를 만드는 지점이다. 마지막으로 다운스윙 과정에서 코킹은 천천히 풀리지만 힌징은 끝까지 유지되어야 한다. 이 말을 이해하는데 정말 한참이 걸렸다. 아직도 스윙이 급해지면 순간 힌징을 놓쳐버린다. 그럼 100% 뒤땅과 탑핑에 시달린다. 사실 힌징을 이해하는 순간 정타는 정복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윙을 일관되게 만들고, 파워를 만들어 주는 몸통 회전이며 그 축이다. 쉽게 말해 왼쪽 어깨와 발로 이어지는 라인이다. 백스윙때는 우측으로 약간 이동하고, 다운스윙 때는 좌측으로 살짝 이동한다. 하지만 느낌은 왼쪽 축이 땅에 박혀 있고 몸통이 스파인 앵글을 유지하며 좌우로 회전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프로들의 스윙 동작을 보면 왼쪽에 벽을 만들고 절대 그 선을 넘어가지 않고 몸통을 비틀듯이 회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일관성과 파워가 동시에 발생한다. 절대 힘으로 치는 것이 아니다. 아주 단순하다. 좌측에 벽을 세우고, 좌측이 회전할 때 그 자리로 우측이 들어가는 것이다. 이 부분은 이해하느 것이 아니라 오랜 반복과 연습이다. 몸이 알아서 해야 한다. 쉽지 않은 동작이다. 프로 무용수가 오랜 반복으로 동작을 만들듯이 수 많은 반복과 연습이 필수적이다. 프로 선수와 비교하여 명랑 골퍼들이 제일 안되는 부분이다.

오늘도 명량 골퍼들의 행복한 골프와 인생을 위해 글을 남깁니다.

 

홍준일 정치평론가 및 칼럼니스트

 

https://youtu.be/hxf6i31NjN4?si=E5mTyQcZQB3O7H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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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Tags #몸통 회전 #코킹과 힌징 #축
최은주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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