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8주 연속 하락 37.4%…민주당 41.8%, 민심은 왜 무당층으로 가나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다시 내려갔지만, 정당 지지도는 그만큼 움직이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정부 경고’와 ‘정당 선택 유보’가 동시에 나타난 장면이다.
긍정평가 37.4%, 부정평가 59.5%. 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 대통령 평가의 하락은 이어졌지만 국민의힘으로의 반사이익은 제한됐고, 무당층은 10.5%로 늘었다.
1. 핵심 수치: 하락은 이어지고, 격차는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 9월 1주차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4%로 집계됐다. 전주 38.9%보다 1.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부정평가는 58.7%에서 59.5%로 0.8%포인트 올랐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22.1%포인트다.
| 항목 | 8월 4주 | 9월 1주 | 변화 |
|---|---|---|---|
| 국정 긍정 | 38.9% | 37.4% | -1.5%p |
| 국정 부정 | 58.7% | 59.5% | +0.8%p |
| 민주당 | 43.1% | 41.8% | -1.3%p |
| 국민의힘 | 37.7% | 37.6% | -0.1%p |
| 무당층 | 9.0% | 10.5% | +1.5%p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8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단일 조사 수치만으로 원인을 단정할 수 없으며, 다음 조사에서 하락세 지속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2. 대통령과 민주당의 온도차: 같은 여권, 다른 평가
민주당 지지도는 41.8%로 대통령 긍정평가보다 4.4%포인트 높다. 정부 운영과 인사·정책 판단에는 비판적이지만, 정당 선택을 즉각 바꾸지는 않는 유권자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 간극은 민주당에 완충지대이면서 동시에 경고다. 정당 지지율이 버틴다고 해서 국정운영에 대한 불신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대통령 평가의 하락이 장기화하면 여당 지지율도 결국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수치는 ‘여당 지지층 결집’보다 ‘정부 평가와 정당 선택의 분리’에 가깝다. 민주당의 과제는 지지층 방어를 넘어 국정 신뢰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 있다.
3. 중도·무당층: 불만은 커졌지만, 야당 지지로 직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37.6%로 전주와 사실상 같은 수준이다. 대통령 부정평가가 59.5%까지 높아졌지만, 그 불만이 국민의힘 지지로 옮겨간 것은 아니다. 무당층이 10.5%로 늘어난 사실이 이를 보여준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6.3%로 민주당이 5.0%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중도층 무당층도 15.2%다. 유권자 상당수가 어느 한쪽에 확신을 주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세대별로 민주당은 40대 59.2%, 50대 52.5%에서 강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30대 44.4%, 70세 이상 50.0%에서 우세했다. 세부 집단별 수치는 표본 규모가 작아질수록 오차가 커질 수 있으므로, 한 주 수치보다 흐름을 중심으로 읽어야 한다.
4. 정치권이 읽어야 할 경고
여권에는 생활경제와 정책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는다. 국정 지지율의 하락을 정무적 공방으로만 처리할수록 정부 신뢰의 회복은 늦어질 수 있다.
야권에도 기회가 자동으로 주어진 것은 아니다. 반사이익이 무당층으로 흩어지는 국면에서는 정부 비판만으로 대안 정당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이번 민심은 정부에 경고를 보내고, 야당에는 아직 선택을 유보하고 있다. 다음 조사에서 관건은 대통령 평가가 더 낮아지는가가 아니라, 늘어난 유보층이 어느 정치세력의 신뢰 회복으로 연결되는가다.
5. 조사개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2026년 8월 31일~9월 4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 정당 지지도는 9월 3~4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무선 RDD 표집틀 기반 임의번호 자동응답(ARS)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4.2%, 3.8%이며, 2026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FAQ
- Q. 대통령 부정평가가 높은데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지 않은 이유는?
- 이번 조사에서는 무당층 증가가 확인됐다. 정부에 대한 불만이 곧바로 야당 지지로 이동하지 않고, 지지 유보로 남아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Q. 민주당 지지율이 대통령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은 무엇을 뜻하나?
- 정부 운영에 대한 평가와 정당 선택을 분리하는 유권자가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 간극이 장기화하면 여당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 Q. 강원 수치는 어떻게 봐야 하나?
- 강원 응답자 수가 국정평가 75명, 정당지지도 30명으로 작다. 지역 수치 자체보다 전국 추세와 후속 조사 흐름을 함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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