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1기 내각 구성과 평가-세널리 국정리포트 2025.6.30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구성과 평가

Ⅰ.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구성 개요

2025년 6월 3일 대선 승리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곧바로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내각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같은 달 30일 기준으로, 전체 19개 부처 중 17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을 마무리하며 조기 안정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실용주의 기반의 탕평 인사"를 강조하며, 여당 내 중진 의원, 민간 전문가, 여성 및 지역 안배를 고려한 다양한 배경의 인물을 중용했다.

 

이번 내각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전문성 혼합형 내각'으로 평가된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을 주요 부처에 포진시키는 한편, 산업계·학계·기술계에서 활동한 민간 전문가들을 대거 기용하였다. 여성 인사는 5명으로, 과거 정부보다 비율이 높아졌고, 노동계 및 중도·보수 인사도 포함되면서 정치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시도도 있었다.

Ⅱ. 주요 인사 구성

• 국무총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법무부: 정성호 / 행정안전부: 윤호중 / 통일부: 정동영 / 국방부: 안규백
• 기획재정부: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 교육부: 이진숙 (교육전문가)
•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민간 기업 CEO 출신) / 복지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 외교부: 조현옥 (외교전문가) / 해수부: 전재수 / 환경부: 김성환 / 여성가족부: 강선우
•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네이버 전 CEO) / 과기정통부: 배경훈 (LG AI연구원장)
• 고용노동부: 김영훈 (철도노조 출신 노동운동가) / 보훈부: 권오을 (보수 진영 출신)

[표] 주요 인사 구성

부처	장관 후보자	주요 이력
국무총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복지정책 전문가
기획재정부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교육부	이진숙	교육정책 전문가
법무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
행정안전부	윤호중	전 법무장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외교부	조현옥	청와대 외교수석 출신
국방부	안규백	국방위원장 경력의 5선 의원
통일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열린우리당 출신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두산에너지 사장 출신
보건복지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환경부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기후에너지 정책통
고용노동부	김영훈	전국철도노조 위원장
여성가족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여성정책 전문가
해양수산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네이버 전 CEO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보훈부	권오을	전 국회의원, 보수 진영 인사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아직 장관 후보자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특히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과 직결되는 국토부 장관 인선은 시장 및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Ⅲ. 정치권 및 언론의 반응

정치권은 대체로 내각 인선에 대해 "이재명 색이 강한 정치형 내각"이라며 평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개혁·실행력을 겸비한 인선이라는 긍정 평가가 우세하나, 야당은 "친명계 일색의 보은 인사", "입법부 권력까지 흡수하려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서막"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언론은 보다 절충적인 시각을 보인다. 보수언론은 친정체제를 구축해 사법개혁, 검찰개혁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가 읽힌다고 분석하며 견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진보언론은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정책 역량과 실행력을 갖춘 인사를 대거 등용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Ⅳ. SNS와 대중 여론

SNS에서는 두 가지 상반된 기류가 교차한다. 한편으로는 정은경·한성숙·배경훈 등 비정치권 전문가 기용에 대해 "정책 안정성과 실용성을 담보한 인사"라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고, 특히 노동부 김영훈, 보훈부 권오을 등 탕평인사에 대해선 “통합 정부의 실험”이라는 표현도 나왔다.

그러나 국회와 내각의 동시 장악에 대한 우려, 검찰과 언론 개혁에 집착한 ‘권력 집중형 인사’라는 부정적 반응도 눈에 띈다. 일부에서는 장관 후보자 중 다수의 청문회 통과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행 인사 → 야당 반발 → 개혁 동력 저하" 시나리오를 우려하기도 했다.

Ⅴ. 종합 평가와 전망

이재명 대통령의 1기 내각은 안정적 국정 운영과 개혁 추진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적 인선이다. 개혁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정치 내각’의 성격이 짙은 동시에, 분야별로 전문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인사들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국정 초반 야당과의 극한 대치 가능성, 각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리스크, 정책 실행 과정에서의 갈등 변수는 여전히 유효하다.

향후 국토부·문체부 인선까지 완료되면,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의 전반적 기조는 보다 명확히 드러날 것이다. "성과로 말하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처럼, 최종 평가는 국정 성과와 국민 체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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