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역전의 조건은
수도권 압승·여론조사 우위
호남 경선 뒤 김민석 후보가 권리당원 누적에서 14.07%포인트 앞섰다. 정청래 후보에게 남은 승부는 서울·경기, 국민여론조사에 달려 있다.
서울·경기에서 크게 이기고, 국민여론조사에서도 우위를 지켜야 한다.
서울·경기는 ‘승리’가 아니라 ‘압승(60%대)’이 필요하다
서울·경기는 전체 권리당원의 약 38%가 집중된 최대 권역이다. 호남에서 벌어진 누적 격차를 감안하면 정 후보는 수도권에서 단순히 앞서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김 후보와의 차이를 크게 벌려야 최종 역전 경쟁의 출발선에 설 수 있다.
국민여론조사 30%는 결정적이지만 단독 역전 카드는 아니다
최종 결과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여론조사 우위는 매우 중요하지만, 당원 투표에서 벌어진 큰 차이를 혼자 지우기는 어렵다. 수도권에서 격차를 줄인 뒤 국민여론조사 우위를 더해야 효과가 커진다.
송영길 지지층의 2순위도 마지막 변수다. 정청래에게 유리하지 않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1순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위 후보 표의 2순위를 이전하는 선호투표 방식이다. 정 후보가 1순위에서 근소하게 앞서도 송 후보 지지층의 2순위가 김 후보 쪽으로 더 이동하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정 후보에게는 1순위에서 충분한 격차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 후보의 역전은 수도권 압승, 국민여론조사 우위, 선호투표 변수 극복이 함께 맞물릴 때 가능하다. 반대로 김 후보는 서울·경기에서 방어에 성공하거나 1순위 과반을 유지하면 승리 구도를 굳힐 수 있다.
호남은 김민석 후보에게 결정적 우위를 안겼다. 다만 서울·경기는 경선 최대 권역이고, 국민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도 남아 있다. 최종 당선자는 모든 반영 절차를 거쳐 전국당원대회에서 확정된다.
자료: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전남·광주·전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출 투표 Q&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