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8평창동계올림픽

평창올림픽 성화봉송(82)-철원과 화천

세널리 2018. 1. 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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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21일(일) 철원에서 도착해 강원지역에서의 첫 봉송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대한민국에 입성해 제주도와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를 달린 성화는 경기도와 서울을 거쳐 올림픽이 진행되는 강원도에 도착했다.

성화의 불꽃은 화천(22일), 양구(23일), 인제(25일), 고성(26일), 속초(27일)를 비롯해 양양(28일), 춘천(29일), 홍천(30일), 횡성(31일)을 달리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강원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철원에 도착한 성화봉송단은 파주와 연천에 이어 비무장지대(DMZ)에서 평화를 테마로 자전거 봉송을 진행했다.

성화봉송단은 백마고지를 시작으로 월정리역 양지리검문소까지 16km를 자전거로 달리며 DMZ에 평화의 불꽃을 밝혔다.

자전거 봉송을 마친 성화봉송단은 태봉대교에서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철원군 일대를 달리며 성화의 불꽃을 곳곳에 전달했다.

태봉대교에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현종 철원군수,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통일기차 출발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첫 주자인 육상꿈나무 이해인씨가 탑승한 통일기차는 군악대의 연주와 헬륨풍선이 비상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어우러져 힘차게 출발했다.

태봉대교에서 출발한 성화는 마당바위를 거쳐 고석정까지 이어지며 한탄강얼음트레킹 축제를 소개했다. 또 성화봉송단은 철원군 동송읍 현대블루핸즈 동송점에서 이평시가지, 철원공설운동장 등 철원군 일대를 달리며 성화의 불꽃을 곳곳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성화봉송단은 ‘화천 산천어 축제’의 축제의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성화의 불꽃을 나눴다.



성화봉송단은 22일 화천군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성화의 불꽃이 가진 온기를 나누기 위해 하루 먼저 화천 산천어 축제의 장을 방문했다.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된 화천 산천어 축제를 찾은 성화의 불꽃은 산천어 축제 현장을 밝히며 강원도가 간직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세계에 소개했다.

철원에서는 성화봉송 주자로는 신박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를 비롯하여 평창 동계올림픽 운동선수,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해 성화가 가진 희망과 열정의 불빛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성화의 불꽃은 이날 철원의 행정처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철원군청 임시 성화대에 점화되며 강원지역에서의 1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철원군청에서는 17시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화의 철원군 도착을 축하하는 지역축하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단막극 ‘6·25병사의 편지’와 난타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또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가 행사장을 풍성하게 꾸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성화의 불꽃이 대한민국 전역을 달려 동계올림픽이 진행되는 강원도에 안전하게 도착한 것은 많은 국민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철원을 시작으로 강원지역을 봉송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소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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