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제22회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

세널리 2019. 8. 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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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주최,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 주관으로 열리는 《제22회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전국민화공모전》은 국내 최초의 민화 전문 공모전으로 조선민화박물관의 개관과 함께 2000년도에 시작되어 이번에 22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본 공모전은 민화 작가의 공식적인 데뷔 무대가 되는 한편 민화의 확산과 영월의 이미지 제고 등의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의 공모전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통민화와 현대적 미감을 활용한 창작민화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심사에는 이은호 홍익대학교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민화 작가 박수학 선생 등 7인 참여했다.

총 상금 4,300만 원이 걸린 《전국민화공모전》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우수한 작품이 전국에서 224점이 대거 출품되면서 장고의 심사 과정을 통해 수상작이 결정되었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작은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영월군에 작품을 귀속한다. 상금 1,500만 원과 문화체육부장관상이 수여되는 대상에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이복자 씨의 <평양감사향연도>가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복잡한 조선시대 원본 작품을 세밀한 묘사력과 절제된 색감을 바탕으로 충실히 재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상금 700만원과 강원도지사상이 수여되는 최우수 전통 병풍 부문에는 김지현 씨(인천시)의 <수렵도>, 상금 500만원과 역시 강원도지사상이 수여되는 최우수상 전통 액자 부문과 창작민화에는 김미옥 씨(남양주시)의 <아! 대한민국>과 오선아 씨(충주시)의 <양금택목(良禽擇木)>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제22회 김삿갓문화제 전국초등학생민화공모전》에는 전국 15개 시도 및 해외에서 총 344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강원도지사 상장이 수여되는 대상에는 서울 우솔초등학교 4학년 오채린 학생의 <날아라, 홍룡열차!>가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8일(토) 조선민화박물관 민화대축제장에서 1시 30분에 거행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조선민화박물관 전시장에서 9월 28일(토)부터 1년 간 전시된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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