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방문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광치자연휴양림 보완 및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이 완료됬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11일 오후 2시 조인묵 양구군수 등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광치자연휴양림(남면 가오작리)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무장애 나눔길은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 약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턱이 없는 평지 형태의 숲 산책로다.
양구군은 올해 산림청 공모 사업을 통해 광치자연휴양림 보완 사업을 위한 예산 4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산림휴양관 및 숲속의 집 3동(11실)의 객실 내장재를 편백나무로 리모델링했고, 숲속의 집 비가림을 포함한 바비큐시설 확충, 위험지역 원목 난간 설치, 도로변 반사경 및 가로등 설치, 쓰레기 분리수거대 설치 등 휴양림의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을 확충했다.
무장애 나눔길 조성에는 양구군이 올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시행한 녹색자금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확보한 기금 3억3000만 원과 군비 2억2000만 원 등 총 5억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양구군은 광치계곡과 산림을 따라 단이 없는 경사로 8% 이내의 무장애 데크로드 300m와 황토로 포장된 200m의 산책로를 조성했고, 기존의 초롱이 산책로를 포함해 1㎞의 산책로를 정비했다.
박용근 생태산림과장은 “광치자연휴양림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편의시설 확충과 무장애 나눔길 조성이 완료돼 광치자연휴양림이 내방객과 주민들에게 숲을 체험하면서 쉴 수 있는 웰빙 휴식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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