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마스크 착용권고, 1m 거리유지 등 방역수칙 적용
‘국내 민․군․관 화합축제의 원조’로 손꼽히는 화천 토마토 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재개된다. 화천군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과 사내생활체육공원 일대에서 ‘제18회 빅토리 부대(27․15사단)와 함께 하는 화천 토마토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27사단과 15사단 등 지역 군부대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는 등 명실상부한 민․군․관 화합과 상생의 축제로 치러진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축제 개막에 앞서 8월1일부터 4일까지는 27사단 이기자부대의 체육행사 등 자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는 5일 축제 선포식에 이어 7일까지 총 6개 테마별로 30여개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토마토 월드존, 토마토피아존, 토마토 워터존, 토마토 해피존, 토마토 마켓전시존, 토마토 액티비티존 등 6개 태마, 총 30여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토마토 월드존은 전야제와 불꽃놀이, 거리 노래방, 버스킹,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공연 위주 콘텐츠로 채워진다.
축제의 백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는 6일과 7일 오전, 오후 각각 2회씩 진행된다.
행사에는 총 30돈의 황금반지가 투입되며, 이벤트에 사용되는 파지 토마토는 45톤에 달한다.
‘2022 제18회 빅토리 부대(27․15사단)와 함께 하는 화천 토마토 축제’는 화천군과 27·15사단 주최, 화천 토마토 축제 추진위원회 주관, 화천 화악산 토마토 영농조합법인, 농림축산식품부, 강원도, ㈜오뚜기 후원으로 열리며, NH농협 화천군지부, 화천농협이 협찬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역 상경기 활성화는 물론 토마토 재배농가 소득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두가 즐거운 축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관광객 대상 마스크 착용 권고, 1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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