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화천산천어축제 서막이 오르다.

세널리 2017. 12. 2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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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화천산천어축제 서막이 오르다. 

화천읍내 산천어등 2만7,000여 개 23일 일제히 점등

실내 얼음조각광장 개장, 겨울축제 시즌 개막 신호탄

2018 화천산천어축제 시즌의 서막이 화려하게 올랐다. 2017 선등거리 점등식이 지난 23일 화천읍 중앙로 시가지에서 개최됐다.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을 알리는 타빙식도 이날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 열렸다.

식전공연과 개회선언, 퍼포먼스에 이은 카운트 다운이 끝나자 시가지 하늘을 뒤덮은 2만7,000여 개의 산천어 등이 일제히 점등되며 오색찬란한 빛의 향연이 시작됐다.

밤이 되자 기온이 내려가 추위가 몰려왔지만, 약 5,0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 군장병들은 거리를 가득 메우고 신나는 음악과 춤을 만끽했다.

수십 만개의 LED 조명이 시가지 곳곳에서 빛을 뿜어내자 점등식 참가자들은 저마다 지인들과 사진을 촬영하며 겨울추억을 새겼다.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화천경찰서와 화천군청, 자원봉사자들의 교통안내와 주민, 관광객들의 질서있는 관람 덕분에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점등식 이후에는 특별공개방송이 진행되며, 인기가수 박현빈, 오로라, 조승구, 레이디티, 박주희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개장한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하얼빈 빙등박람센터 기술진 30여 명이 빚어낸 웅장한 얼음조각을 뽐냈다.

특히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키점프대와 봅슬레이 조각이 선보여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려하게 불을 밝힌 산천어등처럼 우리 화천군민 모두의 소망도 꼭 이뤄지길 기원한다”며 “내년 축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최문순 군수, 황영철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진규 군의장, 장세국 도의원, 김종철 7사단장, 안준석 15사단장, 허강수 27사단장을 비롯한 기관·사회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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