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화천 화악산 토마토 시즌이 활짝 열렸다.
이달 들어 지역 내 최대 토마토 산지인 사내면 일대에서 하루 평균 2톤 가량의 쿠마토가 출하되고 있다.
검붉은 빛깔이 특징인 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크기는 작지만, 리코펜과 비타민C 등을많이 함유하고 있어 ‘검은 보석’으로 불린다.
게다가 육질이 단단해 선물용 소포장이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주 월, 수, 금요일에는 깜빠리 품종 토마토도 1톤 가량 출하되고 있다. 출하량은 전국의 이마트와 메가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등에 납품된다.
화천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2019 화천토마토축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화천군은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7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K-Festival)에 참가한다.
군은 26일까지 사흘 간 치러지는 이번 박람회에서 올해 처음 도입된 글로벌 축제존에 입점해 홍보 리플릿 배포와 시식회 개최 등 화천토마토축제 홍보에 나선다.
화천토마토축제가 매년 주한 외국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단체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8월 초 나흘 간 열리는 화천토마토축제에는 2016년부터 해마다 1,000여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개국 주한 대사관 외교관을 비롯해 역대 최다인 1,547명의 외국인이 토마토 축제의 열기 속으로 몸을 던졌다.
순수 주민들의 손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화천토마토축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사내면사무소에서 추진위원회 회의를 거쳐 기본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내달 27사단과 ㈜오뚜기 본사를 방문해 후원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제 화천 화악산 토마토는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명품 토마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농가들이 제 값을 받고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마케팅 및 유통 분야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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