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12일 개최될 예정인 제35회 양록제의 부대행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가 10일 비득고개~두타연 코스에서 펼쳐진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10월 4일까지 양구군민들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타 지역 희망자는 군청(기획조정실 예산담당)에서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매년 3천 명 이상 참가해온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에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2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을 위해 각 읍면에서 출발지인 동면 비득고개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양구읍 참가자들은 청춘체육관에서, 면지역 참가자들은 면사무소에서 각각 오전 8시에 셔틀버스를 타고 비득고개로 출발한다.
타 지역 참가자들도 양구읍 하리 청춘체육관으로 집결, 오전 8시부터 출발하는 셔틀버스에 탑승해 비득고개로 이동해야 한다.
20여 대의 셔틀버스는 각 읍면 집결지와 출발지인 비득고개를 2회 왕복 운행해 참가자들을 수송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비득고개를 출발, 하야교를 거쳐 두타연까지 이어지는 9㎞ 코스를 청정자연을 만끽하며 2시간가량 걷게 된다.
두타연에 도착하면 희망자는 양구전투 위령비를 참배하고, 두타연 잔디광장에서 각자 미리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이어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경품 추첨 행사를 참관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출발지로 돌아오게 된다.
양구군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일반 참가자들과 반대 방향인 두타연에서 출발해 행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보건소 구급차와 소방서의 119구급차를 배치하고, 낙오자를 수송할 수 있도록 승합차도 배치한다.
한편,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21사단은 대회 코스에 안전요원들을 배치하고, 참가자 수송을 위한 셔틀버스를 지원하며, 양구전투 위령비 참배행사와 군부대 연병장을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2사단도 셔틀버스를 지원한다.
양구경찰서는 선도차량과 행사장 경비를 맡고, 양구교육지원청은 셔틀버스를 지원하며, 양구소방서는 구급차와 구급요원을 배치한다.
해병전우회와 특전동지회는 차량 및 주차 통제를 맡고, 기독교연합회는 셔틀버스를 지원한다.
춘천철원축협 양구지점은 우유 3천개와 달걀 6천개를, 양구감리교회는 아이스크림 3천개 각각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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