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DMZ 펀치볼 지방정원 조성사업 본격 추진

세널리 2019. 10. 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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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채그릇(펀치볼, punch bowl) 모양의 분지 지형으로 유명해 지역의 별칭마저 펀치볼로 불리는 해안면 지역에 지방정원이 조성된다.

양구군이 구상해온 DMZ 펀치볼 지방정원 조성 사업이 최근 산림청이 실시한 공모 사업에서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30만㎡의 부지에 조성될 DMZ 펀치볼 지방정원 조성 사업은 총 100억 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되는 사업으로, 강원도 균특회계 지방이양 사업 기준에 따라 도비 65억 원을 보조받아 추진된다.

우선 1년차인 내년도에는 실시설계 용역과 관련 인허가 등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 8억 원이 편성된다.

양구군은 2022년까지 평화의 정원, 숲의 정원, 농부의 화원, 미래의 들판 등 테마정원과 정원지원센터 등을 갖춘 지방정원을 조성해 2023년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구군은 남북 평화시대가 도래해 내금강 관광이 이뤄지고 지방정원이 조성되면 펀치볼, 국립 DMZ자생식물원, 야생화 밭, 펀치볼 둘레길 등 산림생태관광과 을지전망대, 제4땅굴 등의 안보관광이 연계돼 양구가 독보적인 남북 관광교류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태산림과 임남재 녹지공원담당은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 국가정원(전남 순천)과 올해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울산)에 이어 DMZ 펀치볼 지방정원이 세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 관리 예산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고, 관광객 유치에도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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