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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 개괄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권조차도 1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휩싸이고 있다. 여권은 지난 4월 총선 참패 이후 전혀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윤한 갈등과 김건희 리스크만 증폭되었다.
특히 윤한갈등은 총선 참패에 대한 원인과 평가부터 완전히 달랐다. 국민의힘은 친윤과 친한으로 분열되었고, 서로 네탓 공방에만 골몰했다. 급기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이 분열을 더 극대화 했다. 그리고 한동훈이 당 대표로 선출되며 그 분열은 더 노골화된다. 한동훈 대표는 채해병특검, 김건희 여사 등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결국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에서 독대는 무산되었고 한동훈 대표와 선을 그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3대 리스크 ‘의료대란, 김건희 여사, 채해병특검’을 둘러싸고, 한동훈 대표와 친한 그룹은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하고 있다. 결국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서로 다른 길을 가기 시작했다. 이제 둘 간의 개인적 신뢰관계는 물론이고 정치적 선택도 다른 길을 강요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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