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 연설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종, 대전, 충남 충북의 시·도민 여러분,

충청의 사위,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민주당 대선경선의 첫 시작을

이곳 충청에서 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충청의 선택으로

이번에 반드시

네 번째 민주정부가

탄생할 것이다 확신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당원동지 여러분,

대통령 후보 경선은

우리 민주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확실하게 뭉치는 여정이자

본선 승리를 위한 필수과정입니다.

비전과 철학을 견주는

더 잘하기 경쟁으로

더 커지는 경선,

더 단단한 민주당이 되도록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치열하게 토론하되

원팀 정신을 잃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역사적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소명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 이곳에

존경하는 김경수 후보님,

김동연 후보님 두 분

함께 하고 계십니다.

두 분 모두 우리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든든한 동지들입니다.

아름다운 경선과

원팀에 의한 본선 필승은

250만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민주당을 응원하는 모든 국민이

한마음을 모아 내린 지상명령이다,

맞습니까 여러분?

국민 여러분,

3년전 어느날 국운이 걸린 대회전에서

저의 부족함 때문에 우리는 패배했습니다.

미세한 차이로 그들이 승리했지만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은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 고통 속에서 더 깊이 성찰하고,

더 지독하게 준비했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을 만나 뵙고,

경청하고 또 경청했습니다.

전국 곳곳 삶의 현장에서,

신음과 절망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

12.3 내란은 대한민국을

절체절명 위기로 내몰았습니다.

12.3 군사쿠데타는

세계적 파문을 일으켰고,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무장계엄군과 폭력정권을 물리쳐서,

경악과 공포를

경이와 찬사로 바꾸었습니다.

내란 세력에 맞서

국회의원들이 국회 담장을 넘어

계엄해제에 나서게 한 것도,

계엄군에게 부당한 명령에 맞설

용기를 주신 것도,

모두 국민들 아닙니까?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은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키세스 시위로 한파에 맞서면서

귀한 빛을 들어

마침내 짙은 어둠을 걷어냈습니다.

위대한 국민이 함께 한 덕분에

희망이 살아있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내란수괴를 재판에 넘기고

대통령직을 파면해도

내란은 여전히 계속중입니다.

헌법까지 무시하며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내란잔당들 때문에

나라는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내란을 온전히 극복하고

완전한 희망의 새 아침을

열어야 합니다.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합니다.

평화를 구축하고,

파괴된 경제를 되살려야 합니다.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 위에

문화로 세계를 주도하는

소프트파워 강국,

우리가 목표하고 다다라야 될 나라 아니겠습니까?

다가올 신문명시대에는

과학기술이 경제력이자 곧 국력입니다.

대전과 충청이 앞서가는

‘과학기술강국’의 길이 바로

대한민국이 선도해 갈 미래입니다.

한걸음 늦으면

도태 위험에 빠질 추격자 신세지만

반걸음만 빨리 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됩니다.

의지와 열정 넘치는 유능한 도전자에겐

위기가 바로 기회 아닙니까?

이제 대한민국은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의 위기 혼란은 바로

혁신의 기회입니다.

정치, 문화, 가치 등 온갖 영역에서

대한민국은 모방의 한계를 넘어

세계를 ‘주도’해야 합니다.

위대한 대한국민은

위기와 변혁의 순간마다

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IMF 위기 속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해서

국난을 극복했고,

새천년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촛불혁명의 완성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맡겼습니다.

국난극복의 DNA를 가진 민주당과

위기를 기회 삼아

장벽을 넘어온 저 이재명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뒤를 이어

네 번째 민주정부를 확실히 수립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동지들과 함께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잘못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새로운 것을 더하여

국민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균형발전’을 실천해서

누구나, 어디서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에 상응하는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확실히 열어가겠습니다.

그 ‘진짜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리 충청이 단단하게 자리잡게 하겠습니다.

약속드린 대로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서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겠습니다.

헌법 개정과 국민적 합의라는 난관도 있겠지만,

대통령실과 국회 완전 이전도 추진할 것입니다.

대전은 K-과학기술을 이끌

세계적 과학 수도로,

충남 충북은 첨단 산업벨트가 들어선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충청권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지 않겠습니까?

수도권 1극체제를 완화하고,

과감한 권역별 투자로

지역의 성장동력을 복원해서

지역간 격차를 줄일 것입니다.

힘든 세상을 함께 바꿔 갈

민주당의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회복과 성장을 이뤄낼 후보, 누구입니까?

대한민국 재도약의 과업을

실현할 준비된 후보, 누구입니까?

12.3 내란을 겪으며 전 세계가 깨달았습니다.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함부로 사용하면

국민이 다칩니다.

나라가 망합니다.

그 권한을 제대로 사용하면

긍정과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가득 채울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은 지배자가 아닙니다.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으로

국민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할

국민의 일꾼, 대리인일 뿐입니다.

공직은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입니다.

함부로 할 권력과 명예가 아니라,

책임과 역할인 것입니다.

군림하는 권력자가 아니라

국민의 충직한 도구가 되려는 저 이재명,

역경 속에서 더 단련되고 더 준비된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십시오.

성남시와 경기도가 그랬던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이 변화했던 것처럼

저 이재명을 선택해 주신다면,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작지만 큰 나라입니다.

경제력 10위, 군사력 5위에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강국,

무혈 평화혁명으로

무도한 권력을 두 번이나 몰아낸

모범적 민주국가입니다.

작지만 큰 한민족 ‘대한’,

평범한 백성의 나라 ‘민국’입니다.

‘대한민국’

이 나라 주인으로 공평하게 대접받는

‘진짜 대한민국’,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우리의 역할,

민주당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됩니다.

지금은 바로 이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