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널리 주간여론분석 · 한국갤럽 9월 3주차
대통령 지지율 37%
민주당은 올랐는데 왜 대통령은 더 떨어졌나
외교 평가는 좋아졌지만 부동산·인사·민생 불신은 더 커졌습니다. 대통령과 민주당을 분리해 보기 시작한 민심, 그리고 국정 리더십이 답해야 할 질문을 짚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긍정평가는 37%, 부정평가는 56%로 격차가 1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 민주당은 40%로 반등해 국민의힘 27%를 앞섰다. 여권 전체보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경고가 집중된 모습이다.
- 반등의 열쇠는 외교 홍보가 아니라 부동산·인사·경제·민생에서 책임과 수정 일정을 제시하는 데 있다.
숫자로 보는 9월 3주차 민심
한국갤럽의 2026년 9월 3주차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7%, 부정평가는 56%였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19%포인트로 확대됐다.
| 항목 | 9월 2주차 | 9월 3주차 | 변화 |
|---|---|---|---|
| 대통령 긍정평가 | 38% | 37% | -1%p |
| 대통령 부정평가 | 51% | 56% | +5%p |
| 더불어민주당 | 38% | 40% | +2%p |
| 국민의힘 | 29% | 27% | -2%p |
| 양당 격차 | 9%p | 13%p | +4%p |
| 무당층 | 26% | 25% | -1%p |
37%보다 중요한 것은 17%포인트 하락이다
한 주의 1%포인트 변화만 보면 표본오차 안의 움직임이다. 그러나 7월 1주차 54%였던 긍정평가가 9월 3주차 37%로 낮아진 장기 흐름은 다르게 봐야 한다.
8월 3주차에는 긍정과 부정이 각각 45%로 같았지만 이후 42% 대 50%, 40% 대 51%, 38% 대 51%, 37% 대 56%로 부정평가 우위가 확대됐다. 한 번의 악재보다 인사와 정책, 설명 방식에 대한 불만이 누적됐다는 뜻에 가깝다.
세대와 성별에서 나타난 취약 지점
30대는 긍정 31%, 부정 62%였고 60대는 32% 대 64%, 70대 이상은 33% 대 61%였다. 18~29세 긍정평가도 33%에 머물렀다. 청년층과 고령층에서 동시에 약세가 나타나는 것은 어느 한 정책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 위기다.
남성은 긍정 30%, 부정 64%로 여성의 44%, 48%보다 부정평가가 훨씬 강했다. 대통령실은 전체 평균뿐 아니라 왜 남성과 30대, 고령층에서 신뢰가 더 빠르게 약화됐는지 별도로 진단해야 한다.
외교 호평이 지지율을 살리지 못한 이유
긍정평가 이유에서 외교는 26%로 가장 높았고 전주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경제·민생 11%, 서민정책·복지 5%가 뒤를 이었다.
그럼에도 전체 지지율은 하락했다. 부정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정책이 20%, 인사가 16%, 경제·민생이 9%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국민의 일상과 직접 맞닿은 주거·인사·생활경제의 불신이 외교 성과를 압도한 셈이다.
정상외교의 성과가 인정받더라도 집값과 생활비, 일자리 불안이 해결되지 않으면 국정 전반의 신뢰로 확장되기 어렵다.
후보자 개인의 논란이라도 추천과 검증, 지명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돌아간다. 반복될수록 개별 실수가 아니라 시스템과 리더십의 문제로 전환된다.
부동산과 민생정책은 발표의 횟수보다 방향의 일관성이 중요하다. 국민이 다음 조치를 예측할 수 없으면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전부터 신뢰 비용이 커진다.
민주당 40% 반등, 대통령과 여당의 분리평가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달리 민주당은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7%로 2%포인트 낮아져 양당 격차는 13%포인트가 됐다.
이 수치는 여권 전체가 동시에 무너진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진보·중도 유권자 일부가 민주당 지지를 유지하면서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민주당에는 안도보다 책임이 먼저다. 당 지지율이 대통령보다 높다는 것은 여당이 민심을 대통령실에 전달하고 정책을 조정할 공간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그 공간을 대통령 엄호에만 사용하면 당 역시 다음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
정당 지지층은 남아 있지만 국정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빠지는 국면이다. 대통령실이 이를 ‘야당 공세’로만 읽으면 원인을 놓치고, 민주당이 ‘당은 괜찮다’고 읽으면 경고의 시간을 낭비한다.
김민석·장동혁 대표에게도 켜진 경고등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역할 수행 평가는 긍정 30%, 부정 48%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54%, 부정 27%였지만 중도층에서는 긍정 29%, 부정 49%로 평가가 뒤집혔다.
핵심 지지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당을 이끌고 있으나, 국정 운영을 조정하고 외연을 넓히는 여당 대표의 리더십은 아직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긍정 21%, 부정 61%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 39%, 부정 49%로 부정평가가 앞섰다. 정부의 하락이 야당의 상승으로 자동 전환되지 않는 이유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결과는 유권자의 불만이 특정 정당을 넘어 정치권 전체의 문제 해결 능력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별코너: 대통령이 답해야 할 5가지 질문
악재 목록을 나열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판단과 국정운영 방식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설명해야 쇄신의 출발점이 생긴다.
가격 안정, 공급 확대, 실수요자 보호 가운데 무엇을 먼저 추진할지, 청년·무주택자·1주택자에게 어떤 예측 가능한 원칙을 적용할지 답해야 한다.
추천·검증·지명 중 어느 단계가 작동하지 않았는지 밝히고, 인사 책임자의 문책이나 검증 시스템 개편 여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거시지표나 예산 총액보다 가계의 생활비, 자영업자의 매출과 비용, 청년의 일자리와 주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목표와 일정을 밝혀야 한다.
민주당이 대통령을 방어하는 데 머물지 않고 민심을 전달하고 정책을 조정하도록 해야 한다. 당정 이견을 숨기기보다 공식 협의 구조에서 해결하는 원칙이 필요하다.
반등 여부를 판단할 다섯 가지 행동 지표
- 인사: 검증 절차 개편 또는 책임 조치가 실제로 나오는가.
- 부동산: 공급·금융·세제 정책의 방향과 일정이 하나의 메시지로 정리되는가.
- 민생: 생활비와 일자리, 자영업 현장에서 확인 가능한 목표가 제시되는가.
- 당정 관계: 민주당이 대통령실의 방어막이 아니라 정책 조정자로 움직이는가.
- 소통: 대통령이 성과뿐 아니라 실패와 수정 계획을 직접 설명하는가.
다음 주 1~2%포인트 반등만으로 추세 전환을 선언하기는 어렵다. 최소 몇 주 동안 부정평가가 낮아지고 중도층·청년층·남성층에서 회복 신호가 확인돼야 한다.
조사 개요와 확인 자료
한국갤럽이 2026년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 세부 집단의 사례 수가 작을수록 표본오차가 커지므로 수치의 단순 비교에 유의해야 합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 결과의 예측값이 아니라 조사 시점의 여론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얼마인가?
한국갤럽 2026년 9월 3주차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37%, 부정평가는 56%였다.
대통령 지지율은 얼마나 하락했나?
7월 1주차 54%에서 9월 3주차 37%로 두 달여 만에 17%포인트 낮아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왜 대통령보다 높은가?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정당 지지를 유지하면서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리평가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부정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부동산 정책 20%, 인사 16%, 경제·민생 9% 순이었다. 긍정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26%로 가장 높았다.
다음 조사에서 무엇을 봐야 하나?
주간 등락 하나보다 부정평가가 지속해서 낮아지는지, 중도층과 청년층·남성층에서 회복이 나타나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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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년 9월 1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