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홍준일 논객

대선이야기(3.26-4.10) 촛불민심이 승리해야 한다.

세상을 널리 이롭게하라 2017. 4. 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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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이제 다시 시작이다. 


사람들은 걱정한다.
민주당 경선이 너무 과열되고 있다고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처럼 밀고가야 한다.


긴장감을 놓지 않고
팽팽하게 가야한다.


이재명은 더민주의 왼쪽에서
적폐청산과 개혁의 고삐를 계속 당기고


안희정은 더민주의 오른쪽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용서와 화해를 숙고하며


문재인은 더민주를 하나의 강팀으로
결국은 대선 필승카드로 만들어야 한다.


나는 이재명과 안희정의 진심을 믿는다.
비록 지금은 우리들의 리그를 위해
모두 총력을 쏟고 있지만


결국엔 더 단단한 한팀으로 스크럼을 짤 것이다.
그들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신념과 원칙은
결국 정권교체를 향할 것이다.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걸어 온 역사가 
우리를 시기하는 자들의 말처럼
표리부동하지 않다.


이제 정권교체의 서막이 오르고 있다.
더 겸솜하게 긴장해야 한다.


정의당의 심상정후보의 말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고삐를 늦추어선 안된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3월 27일] 진실, 성실, 절실하면 승리한다. 


제3지대니 반문연대니 하는 회괴한 얘기를 한다.


여의도에 있는 소수 정치인과 
말하기 좋아하는 언론의 얘기에 불과하다.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 총합이 이미 60%를 넘었다.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그 만큼 높은 것이다.


제3지대니 반문연대니 하는 말은 
오로지 자신의 욕심으로
역사를 거스르는 이들의 이름이다.


이미 광화문 광장의 촛불이 역사를 움직이고 있다.
이해찬전총리 말처럼 진실되고 성실하게 절실하면 반드시 승리한다.



[3월 31일] 숫자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바보 짓이다.


각당의 대선후보가 가시화되면서
점점 더 많은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단순한 수치에 현혹되고
꽤 유명한 정치인조차 그것에 흔들리곤 한다.


여론조사는 조사목적에 따라
조사자가 설계한 질문방식으로
모집단을 추론하는 것이다.


그런데 간혹 조사자들이
자신의 의도를 과하게 담아
설문지를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

 
이경우 많은 응답자들이 도중에 이탈한다.
설문지 설계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최근 조사 중에
후보자들을 다양한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물어보는 여론조사가 늘고 있는데
심각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따라서 여론조사는 여론의 흐름을 읽는 것이고
몇몇 조사기관이 일 순간 발표하는 ‘숫자 값’보다는
최소 한달 이상의 추이를 살펴야 한다.


당장의 숫자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바보 짓이다.



[4월 3일] 그에게 시대정신이 있다. 


오늘 민주당 대선후보가 결정된다.


난 우선 이재명이 좋다.
그가 말하는 '억강부약'
민주당의 정신되어야 한다.


안희정도 좋다.
그가 말하는 '협치와 연정'
극한대립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


난 이번 대선에 문재인을 지지한다.
그 누구로도 이번엔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문재인이 가장 준비가 잘 되어있다.


그동안 문재인을 많이 비판했다.
여러가지 새로운 모색도 해보았다.
하지만 이제 그보다 더 나은 선택이 없다.


많은 이가 문재인을 비판하지만
그 비판자 중에 문재인을 능가하거나
그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지도자나 세력은 없어 보인다.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번엔 문재인이다.
그에게 시대정신이 있다.



[4월 4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론조사는 어는 시점 한 순간의 수치가 아니라

일정기간의 추이와 의미를 살피는 도구이다.


특정 시점에 특정방법으로 나온 수치에 따라 

그 의미를 확대 해석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특히 대선후보 여론조사는 더욱 그렇다.

만약 어떤 여론조사 회사가 자신의 입맛에 따라 

조사 결과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그것도 바보같은 짓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걸 생각해봤다.


문재인 안철수
문재인 홍준표
문재인 유승민
문재인 심상정
안철수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안철수 심상정
홍준표 유승민
홍준표 심상정
유승민 심상정


이런 것도 다 해보자. 재미있을 것 같다~^-^



[4월 4일] 진정한 정권교체의 과정


문재인과 안철수가 지금이라도 과거의 반목과 대립을 청산하고 

안희정과 이재명이 말했던 것처럼 적폐청산과 개혁을 위한 

협치와 연정 논의를 시작하면 안될까요?


그러면 보다 강력한 정권교체와 개혁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정말 정권교체와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에게 

너무 낯 부끄러운 싸움만 하는 모습입니다.


지금처럼 서로 소모적인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사회대개혁을 위한 정책 논의와 경쟁으로 

대선 공간을 만드는게 진정한 정권교체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4월 5일]우리나라만큼 여론조사 수치를 맹신하는 나라도 없다.

현재 다양한 여로조사 기관들이 앞 다투어 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만약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문재인이 이기고 있는 결과를 발표하면 

어떤 언론도 받아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안철수 반등이니 역전한 결과니 마구 발표되고

언론은 흥미롭게 경마식 보도를 경쟁적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 조사들이 잘못되었다고 

조사방법이 어떻고 수치를 가지고 이 조사는 이런데 저 조사는 저런데라고 

거품을 무는 것도 잘못이다.


정말 우수운 얘기다. 


본시 여론조사는 다양한 방법이 있고 각자의 조사목적에 따라 

그 자체의 논리 단계에 따라 설문지를 기획하고

그의미를 증명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다. 

또한 각각의 논리적 정합성을 갖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 나오는 모든 여론조사는 

자신의 당파성을 가지고 조사한다고 보면 맞다. 

따라서 과거 선거결과와 여론조사 결과가 맞기도 하고

터무니 없이 틀리기도 하듯이 각각 의미를 갖고있는 것이다.


이 바보들아! 


여론조사는 각자의 방법으로 

신기든 무당이 점을 치는 것이 아니고

최대한 사회과학적 방법을 동원해 여론의 추이나 흐름을 

자기가 세운 가설을 세워 오차범위 내에서 증명하는 결과일 뿐이다.


자 이제 대한민국 민심의 바다에서 

진정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경쟁을 시작하자. 


쌍팔년도에 선문답하듯 흰소리로 공방하지 말구

좀더 치열하게 촛불 이후 

대한민국 5천만이 실제로 무엇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해결책을 가지고 경쟁하자. 


우리나라만큼 여론조사 수치를 맹신하는 나라도 없다.


십년만에 우리의 진정성을 민심의 바다에 증명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다시 뛰자. 국민 촛불 한 사람 한사람이 고비를 넘겼듯이

더욱 겸손하게 무릎 꿇고 10배 100배 뛰어야 한다. 

민주주의가 좋은 것은 주기적으로 민심을 확인하는 공간이 열리는 것이다.


자!!! 새로운 공간이 열렸다. 다시 시작하자.


[4월 8일] 전통적인 프레임과 구도의 대결이 아니라

정책과 스토리로 승부해야 한다.


최근 사정이 생겨 인터뷰를 익명으로 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관해 기자가 물었다.


“문재인후보는 40%대의 박스권에 묶여있고
안철수후보는 중도보수층에서 계속 상승하고 있으니
안후보가 유리한 것이 아니야?”라는 질문이었다.


저의 답변은 간단했다.


 “미래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여론조사 흐름에서 안후보의 상승은 맞다”
“또한 문후보가 40%대의 박스권에 묶여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 중 가장 의미있는 조사결과는
향후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 바꿀수 있는가에 대한 조사이다.”


“4월 첫주 한국갤럽 조사에 의하면 계속지지가 55%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답변이 44%로 나왔다.”


“결론은 대선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절반정도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답변이다. 유동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난 2012년 선거에는 한달 전 조사에서 70—80%가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답변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마디로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문후보는 기자의 말처럼 
오랫동안 40%대의 박스권 지지를 지켜왔고,
안후보의 지지는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으로 떠돌던
보수중도층의 표가 또 다시 안철수후보로 집결한 모양새다.”


“따라서 안후보의 현재 지지지율은 문후보와 비교하면
아직 안정적인 지지라고 볼 수 없다.” 
“또한 전통적인 보수진영의 홍준표와 유승민후보가
향후 어떠한 변화를 갖는가에 따라 안후보의 지지율은
위협요인을 안고 있다.”


“문후보도 한국갤럽 조사에서 보았듯이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답변이 절반에 가까운 상황에서
변화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결국 향후 한달여의 선거캠페인에서 승부를 가를 수 있다.
문후보는 40%대 박스권에서 더 확장력을 보여줘야 하고,
안후보는 지금의 지지를 안정화시키며 더 확장력을 보여줘야 한다.”


“문제는 선거캠페인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두 캠프 모두 손 쉬운 네거티브에 목을 달고 있다.
마음이 급해진 것이다.”


해답은 간단하다.


“누가 먼저 네커티브를 포기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를 설명하는가에 달렸다.”

“누구든 먼저 진흙탕에서 빠져나와
선거를 전통적인 프레임과 구도의 대결이 아니라
정책과 스토리로 승부해야 한다.”


“국민이 먼저 인간적으로 감동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해답은 “후보의 진정성”이다.


2017년 대선 승리포인트
“국민에게 보다 가까이 접근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4월 10일] 자신만의 권력쟁취에 매몰되는 순간

그것은 신기루에 불과하다.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안철수후보가 말했듯이
대선을 한달 앞두고
양자구도가 만들어졌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양자구도는 물론이고
다자구도에서도 문재인과 안철수가
팽팽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


보수진영의 홍준표, 유승민후보는
아예 존재감이 사라졌다.
보수진영은 공공연히
안철수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문재인후보 떨어뜨리기 전략이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묻는다.


보수중도층이 안철수후보에게 집결하고 있는가?
이 보수중도층은 마지막까지 안철수후보를 지지해
당선으로 이끌 것인가?
민주당의 지지는 왜 하락하고 국민의당 지지는 왜 상승하는가?
문재인후보의 대세론은 어디로 갔는가?
민주당 대선후보 총합이 60%를 넘어섰던 상황은 어디로 갔는가?


결론만 말하면

첫째, 문재인후보와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국민의당과 안철수후보로 갔다.
둘째, 홍준표와 유승민후보의 지지층에서도 일부가 안철수후보로 이동했다.
셋째, 스윙보터나 무응답층에서도 안철수후보에 대한 지지가 증가했다.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 민주당 경선이 실패했다.
경선에 참여한 열기에 비해 경선과정은 내부싸움에 불과했다.
1위 후보가 부각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실망만 주었다.
국민의 삶을 바꾸는 내용은 사라졌고, 정치의제에 매몰되었다.


둘째, 문재인후보에게 충분히 예상되는 위협요인이었다.
보수진영 후보가 몰락했고 보수중도층은 선택지가 사라졌다.
그러나, 문재인후보와 민주당은 이들에게 그 어떠한 소구도 없었다.
당신들은 찍을 후보가 없으니 대세론에 편승하라 명령했다.
오로지 적폐청산과 정권교체만을 반복했다.
그들과 함께할 내용도 자세도 없었다.


셋째, 실제 변화가 없다.
수개월 동안 촛불을 들고
부패한 대통령은 탄핵했지만 
그 이후 달라지는건 없다.


탄핵 이후 문재인후보와 민주당은
수권세력으로써 사회변화의 중심적 역할을 보여야 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 야권세력을 이끌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과 내용을 보여줘야 했다.


경선은 내부싸움과 정치의제에 매몰되었고
야권과의 관계는 더 험악해졌다.
제1의 수권세력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
위험신호가 켜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국민은 안철수후보와 국민의당에게
차기정부를 책임지라고 명령하고 있는가?


결코 아니다. 두가지 성격을 갖고 있다.


하나는 문재인후보와 민주당에게 보내는 1차 경고다.
지금처럼 계속 이런식이면 경고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둘째는 안철수후보와 국민의당에게 기회를 주었다.
정말 차기정부를 책임질 수 있는 수권능력이 있는지
보여줄 것을 명령하고 있다. 이 기회에 잘 응답해야 한다.
문재인후보와 민주당보다 더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진정 국민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박근혜대통령 탄핵 이후
보다 힘있는 개혁과 변화를 희망하고 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든든한 세력을 구축하여
보다 나은 사회로 향하길 바라고 있다.


사소한 차이와 이해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힘있는 개혁과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대통합의 세력과 힘을 기대하고 있다.
해답은 여기에 있다.


분열하고 욕심을 내세우는 자 반드시 실패한다.
통합하고 나누는자 반드시 승리한다.


국민의 힘으로 만든 절호의 기회는
사회변화로 발전해야 한다.


자신만의 권력쟁취에 매몰되는 순간
그것은 신기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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