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8평창동계올림픽

[22일차 나주/화순]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세널리 2017. 11. 2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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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전역을 달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화가 22일(수) 전남 나주와 화순을 밝혔다.

이날 성화는 나주 영산포 홍어의거리, 나주읍성, 혁신도시를 경유해 화순 고인돌유적지, 화순적벽 등 87.2㎞를 달려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점화됐다.

나주를 방문한 성화봉송단은 지역이 자랑하는 풍광을 접목한 이색봉송을 진행, 세계에 대한민국의 자연경관을 소개했다.

나주에 도착한 성화는 앙암바위, 영모정, 기오정 및 대한민국 4대강 중 하나인 영산강과 어우러져 나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밝혔다.

성화는 이어 화순에 도착, 선사시대부터 내려오는 고인돌유적지와 함께 화순적벽의 비경을 밝게 비췄다.

화순적벽은 지난 2014년 10월까지 30년간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던 금단의 땅이자 조선시대 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도 사랑한 명승지이다.

화순적벽을 배경으로 한 이번 이색봉송은 지난 88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을 다시 찾은 올림픽 성화를 기념하고, 적벽의 비경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또 성화의 불꽃은 나주 봉황중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교 대표 주자로 나선 4명의 학생은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성화의 불꽃을 전달, 성화가 담은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함께 공유했다.

이날 조재윤 나주 부시장, 김경호 화순 부군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안전한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고 소방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코자 참여했다는 송한기 소방간부 후보생, 다문화 여성들을 교육하는 다문화-IT방문 지도사로 활동 중인 결혼이주민 장복숙 씨 등 81명의 주자가 성화봉송행렬에 함께 했다.

성화봉송행렬은 18시부터 화순하니움센터에서 진행된 지역축하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화순군민을 위한 복합 공간인 화순하니움센터에서 진행된 개막공연에서는 ‘평화의 울림’이 진행되었고 이어 성화가 도착, 성화대의 불을 밝혔다.

이후 프리젠팅 파트너인 코카-콜라의 ‘짜릿함을 통해 하나되는 순간을 선사할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와 화순의 신비로운 ‘고인돌의 기원’을 알리는 공연이 진행되어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전남을 가로지른 성화봉송단은 당초 23일로 계획되어 있었던 담양·곡성 봉송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을 고려하여 27일로 변경했고, 23일(목) ‘찾아가는 성화봉송’ 이후 24일(금)부터 3일간 광주광역시로 봉송을 이어간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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