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화봉송(45)
왕들의 휴식처 아산에서 2018평창올림픽을 응원하다.
대전과 세종 봉송을 마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6일(토) 조선 왕들의 휴식처 아산을 방문, 성공적으로 봉송을 완료했다.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 경상남도, 전라도 등을 달린 성화봉송단은 대전과 세종을 거쳐 아산을 찾았다. 아산은 조선시대 왕들이 온천욕을 즐긴 온양온천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현충사로 유명한 지역이다. 아산을 찾은 성화봉송행렬은 아산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하여 충무교차로, 온양고등학교 등을 거쳐 온양온천역까지 28km를 달렸다. 성화봉송단은 시내 곳곳을 누비며 성화가 가진 희망과 열정의 불빛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시민들은 30년 만에 찾아온 성화의 불꽃을 거리로 나와 반갑게 환영했다. 주자로는 이영우 아산시 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2년 연속 KPGA 대상을 수상한 최진호 프로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해 성화의 불꽃을 옮겨나갔다. 이날 성화의 불꽃은 아산 시내 전역을 달린 후 온양온천역에 거치됐다. 성화가 거치된 온양온천역에서는 18시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지역축하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시민합창단은 올림픽 주제가 ‘Let Everyone Shine’을 제창했다. 또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 밖에도 올림픽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산에서 봉송을 마친 성화는 17일 천안으로 이동하고 101일간의 여정을 계속 이어나간다. 천안에서 성화의 불꽃은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시작으로 천안시청까지 달릴 예정이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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