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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시민단체 추진기구 결성 합의… 여당 공천도 주중 마무리
오는 10월 28일 실시되는 강릉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야당과 무소속의 후보단일화가 추진될 전망이어서 성사여부와 함께 파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등 강릉지역 4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민생민주강릉회의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후보단일화를 위한 회의를 열어 단일화 추진기구 결성 등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민생민주강릉회의는 이틀간의 회의에서 현 정부가 민주주의에 역행하고 부자중심, 수도권 중심의 경제정책으로 지방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야당과 무소속 후보 간의 후보단일화를 추진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민생민주강릉회의는 오는 21일 가칭 ‘민생민주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후보 통합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위원회 발족 후 단일화 일정 및 방법, 비용 부담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홍준일 예비후보
이번 후보단일화에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민주당 홍준일, 창조한국당 홍재경, 무소속 김용배 후보가 참여했다.
민생민주강릉회의는 앞으로 무소속 송영철·황병권 후보에게도 단일화 논의 참여를 제안해 한나라당 후보에 맞설 범 야권의 단일 후보를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후보 단일화를 중재할 인사로는 야당 소속으로 총선 출마 경험이 있는 신건승(17대총선 열린우리당 후보), 김봉래(18대총선 진보신당 후보), 염우철(18대총선 민주노동당 후보)씨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야당을 비롯한 무소속 후보들이 한나라당에 맞서기 위해 후보 단일화 논의를 진행키로 하면서 한나라당과 야당, 무소속 후보 간의 다자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강릉 재선거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주중 후보를 공천한다는 계획이지만 공천에 따른 후유증이 불가피해 보인다.
심재엽 후보의 반발로 권성동 후보와의 여론조사 경선이 무산되면서 공천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공천과 범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결과에 따라 이번 강릉 국회의원 재선거의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 출처_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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