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00일, 국정 쇄신의 출발로 만들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대통령에 취임한지 아직 100일도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상황은 국정운영 불능 상태로 보인다.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20%대를 기록하면 공무원도 움직이지 않는다. 국민 10명 중 8명이 부정적 평가를 한다는 의미는 어디를 가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호의를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한 야당 국회의원은 국민이 속았다는 말까지 내뱉었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준비에 한창이라고 한다. 그 안에 무엇을 담고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 우선 국민 앞에 반성해야
이제 국정운영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 대통령의 국정 마비는 오로지 국민의 불행이기 때문이다. 윤대통령은 100일 동안 국정 운영에 대해 터 놓고 국민에게 반성과 사과를 내놓아야 한다. 더 이상의 독선과 아집은 정말 불행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말 만의 반성과 사과가 아니라 실질적인 조치가 뒤 따라야 한다. 이제 누구도 대통령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진실되게 반성하면 국민을 쉽게 돌아 올 수 있다. 그게 대한민국 국민이다.
국정운영의 제일우선은 민생이 되어야
세계는 물론이고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민생이 너무 팍팍하다. 지금은 정쟁을 최소화하고, 오직 민생에 전력에 다해야 한다. 윤대통령 입장에서 여론은 물론이고 국회 여건도 녹녹치 않다. 더 이상 정쟁이 될 수 있는 사안은 멀리해야 한다.
우선, 국민의힘에서 벌어지고 있는 권력싸움은 즉각 중단되도록 해야 한다. 아무런 이익이 없다. 집권여당이 부재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할 수 없다. 더 이상의 혼란보다는 신속하게 봉합하고 국정책임세력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 이제 국민도 대통령이 가장 책임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여소야대 상황이다. 야당과의 적극적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당연히 의제는 ‘민생’이 되어야 한다. 민생에 여야가 따로 없다. 코로나19와 전쟁 등으로 국민의 삶이 너무 어렵다. 국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에 대해 야당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 결과는 오로지 대통령의 몫이 될 것이다.
취임 100일, 국정 쇄신의 출발이 되어야
이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변화해야 한다. 국정 쇄신이 필요한 인사와 분야는 과감하게 진행해야 한다. 머뭇거리면 안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국민 앞에 솔직하게 반성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새로운 변화의 방향은 오직 민생이 되어야 한다. 모든 부처가 민생 해결의 과제와 수단을 제시하고, 여당은 국회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야당과는 ‘민생’을 두고 협의해야 한다. 아주 쉽다. 전쟁을 중단하고 민생으로 가면 실타래가 풀린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이 기회를 놓치면 정말 회복할 수 없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채영 기자 young@nate.com
출처 : 강릉뉴스 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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