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정치

민주당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 원주에서 열려

세널리 2022. 8. 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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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민주당

 

◇ 첫 투표 결과 오후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이후 발표

 

민주당은 6일 오전 강원 원주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강원도에서 진행했다. 보통 첫 합동연설회는 각 후보들이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대회장은 썰렁했다. 토요일 오전으로 물리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민주당 전당대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초반부터 굳어진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탓에 관심과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후보는 역시 ‘어대명’을 확인하며 당원들과의 소통에 치중하는 여유를 보였다. 연설 내용은 지난 출마선언문의 연장으로 '이기는 민주당을 위한 5가지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박용진후보는 기존의 ‘반명구도’를 더 선명하게 밝혔다. 지난 지선에서 이재명후보의 셀프공천을 재차 비판했다. 또한 최근 불거진 '부정부패 연루자의 기소 즉시 직무를 정지하는 당헌 개정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강력히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청중의 야유가 터지며 대회장은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강훈식후보는 ‘통합’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신의 선택은 파격이며 민주당의 변화의 열망이 자신을 당대표로 불렀다고 강조했다. '검찰의 표적인된 이재명을 외롭지 않게, 소신파 박용진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청중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최고위원 후보 첫 연설자 송갑석후보는 수도권 중심의 당지도부는 한계가 있다며 '비수도권 유일후보' 자신에게 한표를 호소했고, 윤영찬후보는 강원도민의 자긍심에 호소하며 '당원이 주인되는 민주정당'을, 고민정후보는 '진정한 동지'에 관해 절절히 호소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를 떠올려 박수를 받았다. 박찬대후보는 강원도의 인연을 강조하며 '하나되는 민주당'을 호소했으며, 정청래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를 꿈꾸었다며 시종일관 여유를 보여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고영인후보는 진정한 단결과 통합을 위해선 지난 과거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혁신과 통합의 적임자'임을 강조했고, 장경태후보는 가장 젊은 후보답게 '승리하는 혁신'에 목청을 높였으며, 마지막으로 서영교후보는 윤석열정부에 대한 강력한 공격수 역할을 자임하며, 마치 거리유세하듯 청중들과 호홉해 박수를 자아냈다.

 

민주당은 강원도 합동연설회 이후 오후에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이어지며, 이 곳에서 강원과 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결과를 발표한다. 내일은 역시 오전에 제주, 오후에 인천 합동연설회가 예정되어 있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채영 기자 young@nate.com

출처 : 강릉뉴스 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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