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일 뭐해/언론속에 홍준일

강릉 재선거 혼란속 표계산 분주해졌다

세널이 2009. 9. 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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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 후유증 범야 후보 단일화 추진 선관위는 불법단속 나서

오는 10월 28일 강릉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주 한나라당이 권성동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공천하면서 탈당 등 후유증이 심각하다. 일각에서는 야권과 무소속을 아우르는 후보 단일화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갖는 등 불·탈법 선거 방지에 나섰다.

◆이틀간의 갈등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강릉 재선거 후보자로 권 전 비서관을 확정한 뒤 "공천은 여론조사 결과가 주요한 판단 기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공천에 큰 기대를 걸었던 심재엽 전 국회의원이 발끈했다. 심 예비후보자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와 양산 재선거와 배치되는 공천기준을 적용한 한나라당 강릉 재선거 공천은 원천 무효"라며 "장광근 공심위원장은 사퇴하고 새 위원장이 다시 심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하루 만인 21일 공천 승복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복잡한 심기를 노출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던 이호영 예비후보자도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성향 인사들의 대거 출마도 여당에는 부담이다.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는 3선의 최돈웅 전 의원과 심기섭 전 시장 등이 대표적이다. 최 전 의원과 심 전 시장은 각각 지역 발전 등을 이유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에서는 이들의 출마로 한나라당 표 분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한‘클린선거 문화조성을 위한 강릉 시민결의대회’에 예비후보자와 시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연합뉴스

◆사회원로를 고문 추대

선거 승리를 위한 야권과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 논의도 활발하다.

강릉지역 4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민생민주강릉회의는 회의를 갖고 민주진영 범시민 후보 단일화 추진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민생민주강릉회의는 "민주당 홍준일 후보자, 창조한국당 홍재경 후보자, 무소속 김용배 후보자 등이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며 "앞으로 논의를 통해 단일화 일정, 방법, 비용부담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방 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에 동의하는 후보의 단일화를 제안하고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을 고문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공명선거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예비후보자와 시민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클린선거 문화조성을 위한 강릉 시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명선거를 기원하는 시민 사인벨트 행사와 예비후보자의 준법선거 다짐대회,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시민 퍼레이드 등이 펼쳐졌다.

추석을 앞두고 불·탈법 선거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선관위은 "추석 전후 체육대회나 동창회 등 각종 모임이 많아 사조직을 통한 불법선거 운동 단속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 투입된 단속인력만 48명에 달하는 만큼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 출처_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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