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정평가 55% 유지…
민주당은 4%p 하락, NBS 7월 3주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견조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조정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읽어야 할 핵심은 단순한 양당 격차보다 국정 지지와 정당 지지 사이의 온도차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55%, 부정 평가는 34%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8%, 국민의힘은 22%였다. 민주당은 직전 7월 1주 조사보다 4%p 낮아졌지만 양당 격차는 16%p다.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는 유지되는 가운데, 여당은 정당 차원의 설득력과 결집도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흐름이다.
핵심 수치: 국정 평가는 유지, 정당 지지도는 조정
| 항목 | 2026년 7월 3주 | 해석 포인트 |
|---|---|---|
|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 55% | 직전 7월 1주 조사와 유사한 수준 |
|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 | 34% | 긍정 평가가 21%p 앞섬 |
| 국정운영 신뢰 | 56% | 비신뢰 36%보다 20%p 높음 |
| 더불어민주당 | 38% | 직전 조사 대비 4%p 하락 |
| 국민의힘 | 22% | 민주당과 16%p 차이 |
| 태도유보 | 32% | 정치권 전체의 확장 경쟁이 남아 있음 |
숫자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장면을 보여준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반면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조정을 받았다. 정부 운영에 대한 평가와 집권여당을 향한 지지가 언제나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점이 이번 조사의 가장 중요한 함의다.
국정운영 55%가 보여주는 안정의 조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55%,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4%였다.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신뢰 56%, 비신뢰 36%로 나타났다. 적어도 조사 시점에서 대통령 개인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정권의 정치적 기반을 지탱하는 수준으로 읽힌다.
세부적으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 평가가 각각 68%였고, 60대에서도 60%로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 평가가 83%, 중도층은 57%였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60%로 우세했다. 전통적인 이념 구도가 유지되는 가운데,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앞선다는 점은 국정 지지의 폭을 보여준다.
- 대통령 평가는 여당 지지도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다.
- 이는 정부 운영의 성과와 메시지가 일정한 신뢰를 확보하고 있음을 뜻한다.
- 다만 대통령 지지가 자동으로 여당 지지로 전환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민주당 38%·국민의힘 22%, 격차의 의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22%,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2%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와 모름·무응답을 합한 태도유보는 32%다. 민주당이 16%p 앞서지만, 직전 7월 1주 조사 대비 민주당 지지율이 4%p 하락했다는 변화도 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민주당 하락이 곧바로 국민의힘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2%에 머물렀다. 여당에서 이탈한 일부 여론이 제1야당으로 직행했다기보다 태도유보층 또는 유동층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우선 살펴야 한다. 이는 어느 한쪽의 완승보다 정치권 전체의 설득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 45%, 50대 55%, 60대 45%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70세 이상에서 36%로 민주당 33%를 앞섰고,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각각 34%를 기록했다. 정치적 지형은 여전히 세대·지역·이념에 따라 다르게 작동한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정치적 원인
“이탈”보다 “유보”를 읽어야 한다
민주당의 4%p 하락을 하나의 사건이나 단일 쟁점으로 설명하는 것은 무리다. NBS 원문은 정당지지 변화의 직접 원인을 묻지 않았다. 따라서 아래 분석은 조사 결과와 현재 정치 구도에서 도출되는 정치적 가능성이지, 조사로 인과관계가 입증된 결론은 아니다.
1. 국정의 성과 평가와 여당의 정치 평가는 다르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 55%와 민주당 지지도 38% 사이에는 17%p의 차이가 있다. 유권자는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나 국정 대응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여당의 의사결정 과정·당내 메시지·정치적 태도에는 별도의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집권 초반의 여당은 정부 성과를 설명하는 역할과 함께,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는 정치적 능력까지 요구받는다.
2. 지지층 결집 이후에는 ‘확장성’이 시험대에 오른다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의힘을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우세 국면일수록 내부 지지층의 기대치는 높아진다. 개혁 과제의 속도, 민생 대책의 체감도, 당의 공천·인사·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충족되지 않으면 강한 반대가 아니라도 ‘일단 지켜보자’는 유보가 늘어날 수 있다. 정당 지지율의 하락은 반대 진영의 결집만이 아니라, 우호층의 기대 관리 실패에서도 발생한다.
3. 중도층의 유보가 민주당에 더 큰 숙제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16%, 태도유보 42%였다. 민주당이 중도층에서 우위를 유지하지만, 가장 큰 집단은 특정 정당을 고르지 않은 유보층이다. 이들은 정권심판보다 물가·주거·일자리·지역경제 같은 생활 의제에서의 실효성을 기준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이 지지율의 반등을 원한다면 정치적 구호보다 민생 성과를 쉽게 설명하고 체감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4. 청년층의 높은 태도유보는 장기 경고등이다
18~29세와 30대의 태도유보는 각각 51%, 50%였다. 어느 정당도 이 세대를 안정적인 기반으로 묶어두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민주당의 하락을 단기 등락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청년층은 정당 충성도보다 공정성, 기회, 주거와 노동의 현실성, 정치권의 소통 방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여당은 청년을 지지 동원의 대상이 아니라 독립된 정책 유권자로 대해야 한다.
5.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얻지 못한 이유
민주당의 하락에도 국민의힘이 22%에 머문 것은 야당 역시 대안 정당으로서 확실한 확장력을 만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민주당에는 단기적으로 숨 쉴 공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심할 근거가 아니다. 유권자의 불만이 경쟁 정당으로 가지 않고 유보층에 머무는 국면은, 다음 현안이나 선거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재배치될 수 있다.
- 민주당의 하락은 지지 기반 붕괴보다 정당 평가의 조정으로 읽는 편이 타당하다.
- 대통령 지지와 여당 지지의 간극을 줄이는 핵심은 민생 성과의 체감, 당의 메시지 일관성, 중도·청년층과의 소통이다.
-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얻지 못한 만큼, 유동층은 다음 정치 의제에 따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중도층·청년층·무당층이 남긴 과제
정치의 승부처는 양당의 핵심 지지층이 아니라 아직 선택을 보류한 유권자에게 있다. 전체 태도유보층은 32%이며, 중도층에서는 42%까지 높아진다. 특히 18~29세와 30대의 태도유보가 절반 수준이라는 점은 ‘청년 표심이 어디로 기울었는가’보다 ‘왜 정당 선택을 유보하는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는 신호다.
민주당은 국정운영 지지의 안정성을 정당 지지로 연결할 정치적 매개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조정 국면을 단순 비판으로 소비하기보다 생활 의제와 미래 비전을 통해 유보층을 끌어와야 한다. 결국 이번 조사의 가장 큰 숫자는 민주당 38%나 국민의힘 22%만이 아니라, 아직 어느 쪽에도 확신을 주지 않은 32%다.
정치권에 던지는 시사점
더불어민주당: 우세를 관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여전히 지지율 선두다. 그러나 4%p 하락은 우세가 영구적이지 않다는 경고다. 국정 성과를 당의 정치적 신뢰로 전환하려면 민생 현안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당내 경쟁과 갈등을 유권자가 납득할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 지지층 결집만으로는 중도·청년 유보층을 얻기 어렵다.
국민의힘: 여당 하락만으로는 부족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하락에도 지지율 반등을 만들지 못했다. 이는 반사이익 전략의 한계를 드러낸다. 야당의 역할은 정부를 견제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생활 문제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대안과 내부의 안정된 리더십을 보여줄 때 유보층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결론: 다음 조사의 관찰 포인트
다음 조사에서는 세 가지를 봐야 한다. 첫째, 민주당 하락이 일회성 조정인지 연속적 흐름인지. 둘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셋째, 태도유보층이 민주당·국민의힘·제3정당 중 어디로 움직이는지다. 지금 민심은 한쪽으로 완전히 굳지 않았다. 그래서 숫자의 크기보다 변화의 방향이 더 중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번 NBS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얼마인가요?
긍정 평가는 55%, 부정 평가는 34%입니다. 국정운영 신뢰도는 신뢰 56%, 비신뢰 36%로 조사됐습니다.
Q.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얼마인가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22%로 16%p 차이입니다.
Q. 민주당 지지율 하락을 곧바로 민심 이반으로 볼 수 있나요?
단일 조사만으로 구조적 추세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직전 조사 대비 4%p 하락은 정당 평가가 조정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으며, 다음 조사에서의 지속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원문 조사와 여론조사 정보 확인
수치 인용과 해석 전에는 반드시 원문 보고서와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정보를 함께 확인하세요.
조사개요
조사명 전국지표조사(NBS) 제184차 | 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코리아리서치 | 조사기간 2026년 7월 13~15일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 표본추출 성·연령·지역별 층화 확률추출 | 조사방법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면접원 전화면접조사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 응답률 16.4%(총 6,104명 접촉, 1,000명 응답 완료) | 가중값 산출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원문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