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딸기 ‘고슬’ 품종이 강원도에서는 최초로 화천에서 재배에 성공했다. 재배에 성공한 농가는 화천군 간동면 용호리 송제덕(43)씨. 화천 토박이인 송 씨는 지난해 시범재배에 이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고슬딸기 출하를 시작했다. 고슬은 가을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국내에서는 화천과 부여 지방에서만 재배에 성공했다. 아직은 출하 초기단계여서 지역의 카페에만 직거래로 납품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물량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애호박 농사를 짓던 송 씨가 가을딸기를 시작한 것은 농한기에 이어지는 가을철 소득 작목으로 딸기를 마음에 두면서 부터다. 국내에서 가을 출하되는 여름딸기의 경우 당도가 낮아 대부분이 케이크 등의 데커레이션에 사용되고 있다. 반면 가을딸기인 ‘고슬’은 대표적인 겨울딸기인 ‘설향’ 품종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