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널리 라이프/생활건강(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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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소시오패스
하늘에 별 따기 라는 직장 구하기, 그런데 퇴사하는 이유는? 최근 ICT(정보통신기술) 업체에서 모바일 증강현실 앱을 기획하는 부서에서 일했던 젊은 인턴사원을 만났다. 그는 최근 수습기간이 끝났고, 회사측과 근로자간의 상호합의에 의해 계속 일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직장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는데 젊은 친구가 왜 반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을까? 임금에 비해 지나친 노동강도가 문제였을까? 하지만 그가 내게 말한 이유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그는 회사의 대표가 지닌 인격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지나친 폭언, 분노조절장애를 연상케 하는 고함지르기, 직원들 망신주기, 직원들 사이를 이간질 시키기 등등의 사례를 내게 나열했다. 그는 그런 모욕적 대우를 받으면서 한편으로는 과도한 업무..
2019.09.23 -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in 대구
‘대구’를 주제로 한 작품 비롯 에바 알머슨의 2019 년도 신작 최초 공개 대구 전시 오픈 기념 6,7,8 일 에바 알머슨 ‘캐릭커처 사인회’ 진행 화제의 전시 이 서울, 천안을 거쳐 대구에서 열린다. 지난 겨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려 관객 20 만명을 기록하고, 이어 올 여름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천안 지역 관람객 신기록 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대구 mbc 특별전시장 엠가에서 오는 9 월 6 일부터 12 월 8 일까지 새롭게 선보인다. 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유머 있고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그려진 ‘일상의 모습’들을 통해 우리 곁에 늘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행복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로 미술 전시가 어렵다고 느끼던 사람들의 편견을 허..
2019.09.04 -
서울 강동구의 신나는예술여행 <안녕?안녕!안녕...>
마을기업 문화예술협동조합아이야(이하 아이야)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강동구에서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7차례에 걸쳐 문화예술 공연 소셜디자인프로젝트 을 펼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고덕주공 아파트 재건축과 그로 인해 사라진 풍경을 주제로 하는 이번 공연은 사진, 뮤지컬, 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해 주민들로 하여금 빠르게 돌아가는 도시의 삶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따뜻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아이야는 그동안 고덕주공 아파트 재건축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한 후, 극작가, 사진가, 미술가, 고덕주공에 살았던 어린이들과 함께 마을그림책으로 만들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도시재생과 관련한 우리 동네만의 축제를 기획 중에 있다. 이번 공연은 전체 프로그램 기획/제작의 아이야 외에 사회적협동조..
2019.09.03 -
마흔의 경쟁력
[연재칼럼] 50 이후의 남자, 아저씨가 사는 법 “나는 내가 실력이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다 조직의 힘이었더군요. 재취업해서 일해보니까 내가 바보처럼 느껴져요. 기존의 경력으로 이런 일쯤이야 쉽게 생각했는데, 어쩌면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최근 재취업을 했다가 결국 새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만 두는 A씨의 말이었다.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도 있고, 맷집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아니 예요. 밑바닥부터, 다시 새로 시작한다는 게 쉽지 않아요. 무엇보다 경쟁력이 없어요, 이 나이는.” 최근 커피숍을 하다 장사가 안돼 가게를 정리한 B씨의 말이었다. A씨와 B씨는 모두 실패의 원인을 은퇴 준비를 제대로 못했고 ..
2019.09.02 -
자녀 걱정 그만해야 중산층이 산다
[연재칼럼] 50 이후의 남자, 아저씨가 사는 법 최근 지인의 병문안을 간 적이 있다. 지인은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로 상체를 세우지조차 못하고 걸을 수 조차 없는 지경이 되어 병원에 입원했다. 그녀의 남편은 지방의 작은 건설사 사장이고 그녀도 회사에 다니며 적은 보수나마 소득을 챙기고 있다. 부부는 아슬아슬하게 중산층 수준의 살림을 유지하는 중이다. 부부에겐 딸이 하나 있다. 딸은 서울의 사립대학교를 다니며 열심히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그러나 부부가 번 돈으로는 서울의 딸에게 매달 올라가는 돈을 감당하기도 벅차다. 병실에 누운 지인은 남편은 돈 벌러 가고 딸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중이라 자신을 보살펴 줄 가족이 없어 친척들에게 의지하고 있었다. “집안 형편이 좋았더라면 더 잘해줬을 걸.” 병실..
2019.08.26 -
노년을 위해 ‘자조모임’을 하자
[연재칼럼] 50 이후의 남자, 아저씨가 사는 법 자조(自助)란 ‘스스로 돕는다’는 뜻이다. 스스로를 돌본다는 의미도 있다. 자조모임은 외부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문제는 스스로가 해결하려는 조직이나 단체를 말한다. 협회나 협동조합이나 그런 단체들도 자조모임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과거부터 왕이나 국가의 간섭을 덜 받기 위해서 또는 불경기에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 정부를 대신하기 위해서 크고 작은 규모의 자조모임이 발달해 있다. 우리나라의 ‘품앗이’ 전통도 조직의 형태는 아니지만 자조정신에 따른 전통이라 할 수 있다. 왜 자조모임 얘기를 하느냐? 노년을 위해서는 스스로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비혼, 1인가구의 현실 얼마 전 만난 40대 중반의 여성은 내게 이런 고백을..
201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