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제군 제공>
인제군 대암산일대에서 멸종위기 포유류 5종을 포함해 다수의 포유동물이 확인됨에 따라 대암산지역이 백두대간 생태축의 핵심지역으로 매우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지난 3월부터 대암산 일대에 서식하는 포유동물을 집중 모니터링 한 결과, 멸종 위기 종 포유류 1급 산양, 수달, 멸종 위기 종 II급인 삵, 담비, 하늘다람쥐 5종을 비롯하여 고유종인 멧토끼, 고라니, 고슴도치 등 총 15종의 포유동물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된 산양은 어린 개체가 어미와 함께 다니는 것이 무인센서카메라에 촬영되어 번식활동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깊은 산림 내 위치한 계곡에서는 멸종 위기 종 I급 수달의 실체도 촬영 되었다.
이 밖에 멸종 위기 종 II급인 담비, 삵, 하늘다람쥐도 대암산 일대에 널리 서식하는 것으로 이번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하였다.
군은 현재까지 생물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 2종, 멸종 위기 종 64종 등의 주요 종을 포함한 7,047종의 생물이 인제군에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인제군 생물자원 도감’이 12월중 발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인제군은 전국 최고의 야생생물 서식처로 그동안 생물자원조사를 통해 포유동물을 포함한 다양한 분류군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인제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생물자원 및 생물다양성을 확보하여 백두대간 생태축 보전·복원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모니터링 지역을 확대하고 소형 포유류인 박쥐류, 설치류에 대한 조사를 통해 미확인 종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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