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이 불과 74일 남은 시점에서 올림픽 기간 중 과다한 숙박가격, 개별 관람객 예약거부 등 숙박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강릉·평창 지역의 높은 숙박가격과 단체·장기손님 외 개별 관람객 예약 거부는 올해 연초부터 문제가 되어 왔다.
이러한 현상은 강릉·평창지역의 호텔, 리조트, 콘도 등 양질의 시설은 조직위원회에서 대부분 확보·운영하고 있고, 일부 여행사 등에서 모텔, 펜션 등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높은 수준의 숙박요금을 숙박업주에게 제시해서 요금 기대치를 높인 결과이다.
현재, 연초에 비해서 숙박업계의 과열된 가격 분위기는 도-시군-숙박협회 공동 자정 노력 등으로 많이 진정되고 있는 추세다.
일반 모텔기준 평균요금은 연초 50만원대에서 11월 15~20만원대로조정되었고, 요금이 조정됨에 따라 계약률도 상승하는 추세이다.
한편, 우려되는 것은 계약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업소들이 계약문의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숙박협회에서는 일부 업소의 과다한 요금과 예약 거부에 관한 자극적인 언론보도가 대다수 양심적인 업소의 피해로 이어진다고 우려하고 있다.
수도권·주변도시의 접근성 강화(KTX, 배후도시 무료셔틀)로 올림픽 특수가 아니라 공실이 발생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지역에 확산 중이다.
강원도는 올림픽 숙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약 가능업소 확대와 합리적 가격정책 동참 등 가격안정정책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우선, 올림픽 기간 중 일반 관람객의 예약가능 숙박업소를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호텔·리조트 등 양질의 시설이 보유한 숙박물량을 일반 관람객이 조기 예약가능토록 추진한다.
현재, 경기장으로부터 1시간이내 접근 가능한 대형숙박시설은 44개 시설 15,322실이 있으나 대부분 회원제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고 일반 관람객은 예약일 기준 30일 전에 접근이 가능하다.
최근 道에서는 호텔·리조트업계와 일대일 면담 등 협의를 통해 17개 시설 4,904실을 12월부터 예약가능토록 협의를 완료했다.
향후, 대명·한화리조트 등이 운영하고 있는 27개 시설 10,418실의 조기예약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설득·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조기 예약 가능 대형 숙박시설이 대부분 올림픽 배후도시에 위치하고 있어 배후도시와 올림픽 수송몰을 연결하는 무료셔틀버스 운영 강화로 숙박편의 제공 추진하고 있다.
모텔·여관·펜션 등 중소규모 숙박시설은 올림픽 통합안내 콜센터 등을 통해 예약가능 업소를 최대한 확대·안내 올림픽 한다고 밝혔다.
통합안내 콜센터(11.30일 개소 예정)는 숙박·음식·교통·문화행사 등 올림픽의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올림픽 관람객의 합리적인 가격으로의 숙박예약을 할 수 있는 해결 창구로 추진한다.
또한, 글로벌 숙박예약플랫폼에 도내 숙박업소 등록 확대를 위해 道-부킹닷컴(booking.com) 공동, 숙박예약 활성화 설명회도 추진한다.
둘째, 올림픽 기간중 숙박업소의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점검과 올림픽 기간중 계약가능한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등 숙박업소의 합리적 가격정책 동참을 지속 독려할 계획이다.
道(숙식운영과·올림픽 통합안내 콜센터)에 숙박가격 등에 대한 민원접수 및 바가지요금 등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신고된 업소는 도-시군-숙박협회 공동 운영중인 가격안정반에 통보, 사실 확인 후 바가지 업소 방문 강력 지도·점검을 할 예정이다.
또한, 바가지 업소에 대해서는 도에서 지원하는 모든 사업에서 일절 지원을 배제하고, 관할 세무서 해당 내용을 통보하여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등 제도적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 총동원 할 계획이다.
비합리적 가격업소 근절을 위해 올림픽 개최도시 가격안정반 운영 강화 등 특별지도·점검 실시한다.
12월부터 올림픽 종료시까지 올림픽 개최도시 및 배후도시 숙박업소 1,404개소를 대상으로 도-시군 합동 특별 지도·점검도 실시한다.
숙박업주에게 올림픽 기간 중 계약가능한 적절한 숙박요금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올바른 숙박정보 소식지도 발행한다.
숙박업주에게는 합리적 가격정보 등을 제공하고 올림픽 관람객에게는 올림픽 숙박여건 및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여 올림픽 공실 방지를 추진한다.
KTX 경강선이 개통됨에 따라 수도권과 올림픽 개최도시가 1시간대로 이동 가능, 올림픽 개최도시의 숙박요금이 높은 수준으로 계속 유지될 경우 수도권 등으로의 숙박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에서는 올림픽 숙박요금이 합리적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여 올림픽 개최도시와 배후도시 모든 숙박시설이 공실 없이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관광이 성수기 관광이 아닌 사계절 관광으로 자리잡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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