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양양군, "플라이양양 네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세널이 2017. 11.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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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지역경제 활성화, 국토 균형발전, 올림픽 성공개최 견인차 역할

양양지역 기관‧사회단체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인 ‘플라이양양’ 항공운송사업 면허발급 촉구에 나섰다.

군은 양양군의회 이기용 의장과 장석삼 도의원,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을 비롯한 8개 기관‧사회단체장이 11월 27일(오후 3시경) 국회 정론관에서 플라이양양의 면허발급 정당성 등을 포함한 호소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올림픽공항으로 지정된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양양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전 취항을 목표로 지난 2016년 12월 국토교통부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으나, 운영초기 재무적 위험 발생과 저가항공사 과다경쟁 방지, 소비자 편익부족 등을 이유로 올해 2월 면허신청이 반려되었다.

플라이양양은 투자확약서(LOC), 투자약속(LOI) 등을 통해 재무적 위험요소를 해결하고, 구체적인 운항계획와 소비자 편익 확보방안 등을 담아 지난 6월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다시 신청했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심사가 연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양양지역 8개 기관‧사회단체가 국회를 직접 방문해 플라이양양 항공운성사업 면허발급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한다. 발표자로는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이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국민혈세 3,500억원이 넘게 투입되어 세워진 양양국제공항이 유령공항으로 비하되는 등 복덩이가 아닌 애물단지로 전락해 지역주민으로써 한없이 부끄럽다’며, ‘플라이양양은 양양군민과 강원도민이 양양공항 활성화를 통해 항공주권을 지키자는 간절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항공사’라고 말했다.

또 ‘플라이양양 면허신청이 또 다시 반려된다면 양양공항을 회생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이며, 대통령까지 나서서 고조시켜 나가고 있는 올림픽 열기까지 식어버리게 될 것’이라며, ‘지방공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국토 균형발전, 올림픽 성공개최라는 네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올림픽 관문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양양 면허 신청이 반드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라이양양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승인이 특별한 이유 없이 지체되는 등 정부의 미온적 태도로 위기감이 커져감에 따라,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는 ‘플라이양양 면허발급 청원운동’까지 진행돼, 지역주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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