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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 50% ‘돌파’

세널리 2017. 11. 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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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장권 판매율이 50%를 돌파하면서 만석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6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비롯한 종목별 입장권이 지난 24일 기준 목표치인 107만매 중 55만 5천매를 판매, 52%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대회 개막 G-100일부터 시작된 오프라인 판매가 성화봉송 열기와 함께 활기를 띠면서 이달 초 30%(11.1 기준 31%) 초반 대를 기록하던 판매율이 가파르게 상승,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G-100일인 지난 11월 1일부터 대회 입장권 오프라인 판매와 전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 성화봉송이 본격화되고, 동계시즌 시작과 함께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기대감이 상승했으며, 대회 라이선싱 상품인 ‘롱 패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등 붐업 효과가 입장권 구매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직위는 분석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2014 소치 동계올림픽(개막 2014.2.7.)의 경우, 성화봉송을 기점으로 판매가 급증해 2013년 11월 말 판매율 50%, 대회 개막 후 현장에서 16%가 판매되는 등 최종 90%를 달성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은 같은 기간 대비 소치보다 판매율이 높은 상태로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쇼트트랙, 피겨 등의 일부 경기 입장권은 잔여석 수량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태이며, 타 종목의 경우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11월 1일 오픈한 강릉 메인티켓센터의 1호 구매자 김건환씨(44, 강릉시)는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행사인 올림픽을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고 싶었다.”며 “쇼트트랙을 구매하려고 방문했지만 잔여 입장권이 없어 아쉬웠다. 하지만 아이스하키 역시 재미있을 것 같아 입장권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입장권 소지자는 올림픽 문화행사 관람은 물론 KTX 조기 예매·할인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휴게소 서비스, 셔틀버스 무료 이용, 일부 올림픽 후원사 상품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단순한 경기 관람에 그치지 않고, 경기 전·후 가수 공연을 비롯해 평창과 강릉에 위치한 올림픽 플라자와 올림픽 파크에서의 고품격 문화 공연 등 ‘ALL-DAY 페스티벌’로 구성돼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대회 기간 동안 서울역~진부역 1시간 20분, 서울역~강릉역 1시간 36분 가량 소요되는 KTX 경강선을 2만 5천원에서 3만원 사이의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새벽 5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총 51회가 운행돼 관람객들의 편의를 더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온라인(tickets.pyeongchang2018.com) 또는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판매소(서울·강릉시청, 강원도청, 인천·김포공항, KTX역사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구매자의 이름, 전화번호와 결제 수단(비자카드 또는 현금)를 지참하면 구매할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은 2만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되었으며, 1장 당 평균 가격은 15만 2천원으로 밴쿠버 18만 7천원(168달러), 소치 22만4천원(201달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조직위는 할인 티켓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현재 할인 대상 외에 할인 티켓은 시기·구매경로와 상관없이 어떠한 경우에도 발행되지 않고 입장권은 현재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된다.”고 밝혔다.

김주호 조직위 기획홍보부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이 G-100일을 기점으로 만석달성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조직위는 대회 개막까지 붐업과 입장권 완판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스피드와 화려한 묘기를 직접 만끽할 수 있고, 어쩌면 우리 생애 다시 오기 힘든 지구촌 최대의 겨울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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