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8평창동계올림픽

[26일차 광주]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세널리 2017. 11. 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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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26일(일) 광주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출발한 성화봉송단은 광주월드컵경기장 등 시내 주요 지점 29.6km를 달린 후 광주시청을 종착지로 광주에서의 일정을 종료했다.

이날 봉송에서 성화봉송행렬은 광주 양림동 문화의 거리에 잠든 광주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밝게 비추었다.

양림동은 우일선 선교사 사택을 비롯해 음악가 정율성 생가와 최승효·이장우 가옥 등 역사적, 문화적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성화봉송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성화의 불꽃이 가진 희망과 열정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제훈 광주 빙상연맹 회장을 비롯해 다양한 사연을 가진 내·외국인 115명이 주자로 활약했다.

마지막 주자인 김창준 광주시체육회 상임고문 등 지역 인사들을 비롯해 브루노 피게로아 피셔(Bruno Figueroa Fischer) 주한 멕시코 대사도 광주지역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한국에서의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며 봉송에 나선 이나래 주자 등 8명의 다문화가정 엄마들의 봉송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주에서 사흘간 진행된 성화봉송은 광주시민들의 행정과 민원을 총괄하는 광주시청에서 열린 지역축하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지역축하행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올림픽 응원가 뮤지컬과 함께 1988년-2017년 시대별 상징 군무 및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주자를 응원하러 나온 시민들은 야외무대의 성화대에 불이 옮겨지자 큰 환호를 보냈다.

이후 더드림싱어즈 & 스포츠꿈나무들이 이날 행사장에 모인 많은 시민들과 함께 성화봉송 주제가를 부르며 광주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광주 시민들의 열띤 응원과 호응 덕분에 광주에서의 성화봉송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장을 끈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서 일정을 마친 성화봉송단은 27일(월) 담양·곡성을 방문, 28일(화)부터는 전북에서 여정을 이어간다. 성화는 대한민국 전국을 방문한 후 2018년 2월 9일 평창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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