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의 불꽃이 25일(토)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국립 5·18민주묘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다 희생되신 분들이 영면한 장소이자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재확인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성화는 5·18묘지 민주의 문에서 시작해 5·18 민중항쟁추모탑까지 200m를 이동, 추모탑 앞에서 묵념을 하며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5.18민주묘지에서의 봉송은 88서울올림픽 성화봉송 주자였던 김상주 씨가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5·18 민중항쟁추모탑 앞에 선 성화의 불꽃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를 세계인에게 다시금 알리는 계기가 됐다.
광주에서 2일차를 맞은 성화봉송단은 광주 문화사거리에서 시작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122명의 주자와 함께 28.4km를 달리며 많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성화봉송에 나선 많은 이들이 참여, ‘모두를 밝히는 불꽃’이란 슬로건을 가진 성화봉송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어린 나이에 미아가 된 후 해외 입양됐던 최승리 씨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찾은 친부모와 함께한 성화봉송은 많은 시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마지막 주자로 김응식 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달리며 행사장의 성화대에 불을 밝혔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지역축하행사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올림픽 응원가 뮤지컬과 1988년-2017년 시대별 상징 군무 및 퍼포먼스로 막이 올랐다.
이 밖에도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인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와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가 더해져 광주 시민들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끝으로 더드림싱어즈의 스포츠 영화 테마곡과 함께 동계스포츠 의상 모델쇼로 많은 볼거리를 자아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성화를 통해 전 국민이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이색봉송을 통해 뜨거운 여정을 이어나갈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화봉송단은 26일(일) 광주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7일(월) 전남 담양·곡성을 방문한 이후 전북에서의 봉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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