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중임대통령제 41.4%,
5년단임대통령제 유지 27.6%
2018년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될 예정인 개헌 내용 중 정부여당과 야당간 많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권력구조 개편안과 관련해 국민들은 ‘임기단축 없는 4년 중임 대통령제’(41.4%)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월 8~9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7명을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재의 5년 단임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면 어떠한 구조로 바꿔야 하냐는 질문에 ’임기단축 없는 4년 중임 대통령제’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41.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현행 5년 단임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27.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적으로 대통령제에 대한 선호도가 (‘4년 중임’ 41.4% + ‘5년 단임’ 27.6%) 69.0%로 다른 권력구조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통령이 통일, 외교, 국방을 담당하고, 국회가 뽑은 총리가 내정을 담당하는 구조인 ‘이원집정부제’는 15.1%로 나타났으며, 국회 다수 의석을 가진 정당이 내각을 구성하고 행정부 수반은 총리가 맡는 구조인 ‘의원내각제‘는 8.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름/무응답은 7.7%였다.
권력구조개편안과 관련해서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8월과 10월에 이어 이번까지 총3차례에 걸쳐 실시했으며, 모두 ‘임기단축 없는 4년 중임 대통령제’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4년 중임 대통령제로 바꿔야 한다’(41.4%)는 의견은 연령별로 40대(52.3%), 지역별로 서울(52.4%), 직업별로 화이트칼라(53.5%),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58.4%), 지지정당별로 바른정당 지지층(51.4%), 정의당 지지층(55.1%)에서 높게 나타났다.
‘현행 5년 단임제를 유지해야 한다’(27.6%)는 의견은 연령별로 20대(40.8%), 지역별로 광주/전라(32.0%)와 부산/울산/경남(32.1%), 직업별로 학생(42.4%),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34.3%),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33.3%)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원집정부제로 바꿔야 한다’(15.1%)는 의견은 연령별로 50대(19.3%),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21.8%), 직업별로 블루칼라(20.1%), 지지정당별로 국민의당 지지층(23.1%)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의원내각제로 바꿔야 한다’(8.2%)는 의견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0.5%), 직업별로 블루칼라(10.5%), 국정운영 부정평가층(14.8%), 지지정당별로 국민의당 지지층(14.6%)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12월 8일~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7.8%, 유선 22.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10.8%(유선전화면접 4.9%, 무선전화면접 16.5%)다. 2017년 11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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