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

전쟁위험 심각함 "70.1%", 심각하지 않음 "28.6%"

세널리 2017. 12. 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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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위험 심각함 "70.1%", 심각하지 않음 "28.6%"

북한이 지난 9월 15일 이후 75일만에 또다시 화성 15형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발사로 인해 또다시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은 북한과 미국의 전쟁위험도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응답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월 8~9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7명을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전쟁 위험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70.1%에 달했다.

대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한국, 미국, 중국 그리고 북한 4자간의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38.0%,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북한의 6자간의 회담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32.8%로 나타나 한반도 주변의 다자간 외교를 통해 대북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문재인 정부의 대북 방향성에 대하여서는 ‘외교적 해결을 전제로 국제 공조를 통한 강한 대북제재로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이 5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29일 북한이 75일만에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또 다시 미사일 도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한 발언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한반도에서의 미국과 북한의 전쟁 위험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응답이 70.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전쟁 위험성에 대한 질문에서 ‘어느 정도 심각하다’ 45.4%, ‘매우 심각하다’ 24.8%, ‘별로 심각하지 않다’ 22.8%, ‘전혀 심각하지 않다’ 5.8%, 모름/무응답 1.3%였다.

지난 KSOI 10월 정례조사와 비교하면 ‘전쟁 위험이 심각하다’는 의견(76.3%)이 6.2%p 하락했고, ‘전쟁 위험이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23.1%)은 5.5%p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심각하다’는 의견이 70%를 상회하고 있어 국민들의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과 미국의 전쟁 위험이 심각하다’(70.1%)는 의견은 연령별로 20대(80.5%), 지역별로 대구/경북(74.0%), 직업별로 학생(79.5%), 정치이념성향 보수(74.8%), 국정운영 부정평가층(78.4%), 지지정당별로 국민의당 지지층(81.5%), 바른정당 지지층(88.0%)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쟁 위험이 심각하지 않다’(28.6%)는 의견은 연령별로 40대(37.4%)와 50대(35.1%), 지역별로 광주/전라(37.9%), 직업별로 자영업(41.2%), 정치이념성향 진보(38.1%),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4.7%)와 정의당 지지층(46.2%)에서 높게 나타났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향후 대북문제 해결 방향성에 대하여 ‘외교적 해결을 전제로 국제 공조를 통한 강한 대북제재로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이 5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대북문제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외교적 해결을 전제로 국제 공조를 통한 강한 대북제재로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해야 한다‘ 54.2%, ‘전쟁 위험이 있더라도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하고 군사적 행동으로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 22.4%, ‘과감한 대화 제의와 지원을 통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해야 한다’ 20.1%, 모름/무응답은 3.2%였다.

지난 KSOI 10월 정례조사의 결과와 비교하면, ‘강한 대북제재로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해야 한다’(52.9%)는 응답은 1.3%p 증가했고, ‘군사적 행동으로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24.7%)는 응답과 ‘과감한 대화 제의와 지원을 통해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20.6%)응답은 각각 2.3%p, 0.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상 등에도 국민들의 대북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성에는 변화는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적 해결을 전제로 국제 공조를 통한 강한 대북제재로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해야 한다’(54.2%)는 응답은 연령별로 20대(66.0%), 지역별로 서울(61.1%), 직업별로 화이트칼라(60.8%)와 학생(60.9%),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8.1%)과 국민의당 지지층(59.9%) 그리고 바른정당 지지층(58.2%)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쟁 위험이 있더라도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하고 군사적 행동으로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22.4%)는 응답은 연령별로 60대 이상(28.6%), 지역별로 대구/경북(33.8%), 직업별로 무직/기타(33.0%), 정치이념성향 보수(30.7%), 국정운영 부정평가층(40.0%),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37.3%)에서 높게 나타났다.

‘과감한 대화 제의와 지원을 통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해야 한다’(20.1%)는 응답은 연령별로 40대(25.0%), 지역별로 광주/전라(36.4%), 직업별로 가정주부(24.0%), 정치이념성향 진보(28.2%), 지지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35.7%)에서 높게 나타났다.

북핵과 미사일 등 대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들은 한반도 주변 이해당사국간의 국가들 간의 다자협상을 통해 외교적문제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으로 ‘미국, 중국, 한국, 북한의 4자간 대화를 통한 해결해야 한다’ 38.0%,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 북한의 6자 회담을 통한 해결해야 한다’ 32.8%, ‘한국과 북한간의 직접대화를 통한 해결해야 한다’ 20.9%, ‘북한과 미국 간의 직접대화를 통한 해결해야 한다’ 4.4%, 모름/무응답은 4.0%였다.

‘미국, 중국, 한국, 북한의 4자간 대화를 통한 해결해야 한다’(38.0%)는 응답은 연령별로 20대(41.8%)와 30대(42.3%), 직업별로 블루칼라(43.2%)와 가정주부(42.3%) 그리고 학생(41.6%), 정치이념성향 진보(41.5%),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0.8%)과 바른정당 지지층(46.0%)에서 높게 나타났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 북한의 6자 회담을 통한 해결해야 한다’(32.8%)는 응답은 연령별로 60대 이상(40.3%), 직업별로 무직/기타(42.9%), 정치이념성향 보수(36.4%), 국정운영 부정평가층(41.0%),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42.3%), 국민의당 지지층(43.0%)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국과 북한간의 직접대화를 통한 해결해야 한다’(20.9%)는 응답은 연령별로 40대(26.7%), 직업별로 자영업(26.0%), 학생(26.0%), 정치이념성향 진보(25.7%), 지지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32.5%)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12월 8일~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7.8%, 유선 22.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10.8%(유선전화면접 4.9%, 무선전화면접 16.5%)다. 2017년 11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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